修身齊家 治國之本(수신제가 치국지본)

[근당의 인문학 고전 49]한국서예박물관장 양택동

●자기 자신을 수양하고 자기 집안을 잘 다스리는 것은 바로 나라를 잘 다스리는 근본이다.

呂씨라는 사람이 말하기를 "임금 섬기기를 어버이 섬기듯이 하고, 직장의 長을 받들기를 형을 받들 듯이 하며, 동료들과 지내기를 한 집안 사람처럼 하고, 여러 아전(일반관리)들을 상대하기를, 집안 일 보는 사람처럼 대하며, 이웃 사람 사랑하기를, 처자식 사랑하듯 하며, 관청의 일을 자기집 일처럼 한 뒤에야, 자신의 성의를 다하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추호라도 관리로서 부족한데가 있다면, 모두가 자신의 성의가 극진하지 못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풀이] 身(몸신)

身(몸신). 서 있는 사람의 몸을 옆에서 보고 그려서 된 글자다.
사람의 몸 가운데 배가 가장 튀어 나온 모습을 그대로 그렸다. 여러 문자 학자들이 身은 腹(배복)이라 하였으며, 어떤 학자는 임신한 몸이라고 말한 이도 있다. 하지만 고대에는 人字가 고개 숙이고 팔을 내려뜨려 무엇인 가 일하는 모습을 그려서 만든 것처럼, 身字도 옷을 입지 않은 부족의 튀어나온 배를 그린 것으로, 뱃속에 아이를 임신한 여자의 유별나게 큰 배를 그렸다고 할 수가 있다. 그냥 튀어나온 배 모양이기보다, 생명을 잉태한 중요한 배라는 것을 뜻하고, 고전 체 에서는 배 모양 가운데 점을 찍어 뱃속에 아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