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당의 인문학 고전 50]한국서예박물관장 양택동
●선비(官吏)와 農夫와 工人(匠人)과 商人(장사)은 덕을 높이 쌓을수록 사업이나 위치가 번창하여질 것이다.
명예나 벼슬을 조급하게 생각하여, 권세나 요직을 가까이 하여 혹시 한자리 벼슬자리를 얻었다 하더라도 여러 사람들이 분노하고 미워하여 오래 지키는 자가 없다. 내가보니 이름난 가문과 높은 집안은, 조상이 충성하며, 효도하고 근면하며 검소함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지 않는 집이 없고 자손이 모질고 경솔하며, 사치하고 오만함으로 말미암아 엎어지지 않는 집이 없으니, 이루어 세우기는 하늘에 오르는 것 같이 어렵고 집안이 망하고 무너지는 것은, 털끝하나를 불사르는 것과 같이 쉬운 것이다. 이 말은 가슴에 사무쳐서한 것이니 마땅히 뼈에 새겨둘 것이다.
[풀이] 廣(넓을광). 广과 黃의 합친 글자다. 
원래는 宀(움막집 면)과 黃(누루 황)의 합친 자.
나중에 广(집 엄)으로 바뀌었는데 모두가 집, 또는 넓은 집을 뜻한 다. 즉 궁궐과 같은 넓은 집을 말한 다. 일반 사람으로서는 차지하고 살 수 없는 매우 넓은 집이다. 여기에서 黃은 땅덩어리의 누른 색깔을 말하기도 하지만 원래는 임금이 가슴에 차고 다니는 황옥으로 만든 임금만의 표시인 샘이다. 그러니까 임금이 거처하는 집이라 하여 넓다는 의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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