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출신 노동자 위키씨, 지진.해일피해돕기 성금 모금 참가
“큰 피해를 당한 동포가 내 가족인 것처럼 마음이 아팠습니다.”
14일 오후 시청 로비.
많은 시민들이 저마다의 정성을 모으는 현장 한쪽엔 낯선 인상의 청년들이 모금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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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금행사에 참여한 위키(맨 왼쪽)와 동료들 | ||
그들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스리랑카에서 멀고 먼 이곳 한국으로 온 위키(31)씨와 함께 온 일행이었다.
한국에 온지 5년 됐다는 위키씨는 “이번 지진·해일로 스리랑카 역시 큰 피해를 입었다”며 “동포들이 겪은 어려움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오늘 행사에 참여했다”고 이곳을 찾게 된 이유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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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금 순서를 기다리는 위키씨 | ||
‘혹시 고국의 위키씨 가족은 무사하냐’고 묻자, 그는 “다행히 내 가족은 해안보다 안쪽에 살고 있어 괜찮다”며 “동포가 당한 고통이 내 가족의 아픔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이들 일행 중에는 고향에 있는 누나와 어린 두 조카를 잃은 이도 있어, 이곳을 찾은 많은 시민들을 숙연하게 했다.
위키는 “어서 우리 동포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우리 손길이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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