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간에 뼈와 살이 비록 갈라져 있지만 원래는 부모님의 하나의 氣로 생겨났다.
형제가 장성하면 각각 그 아내를 아내라 하며, 각각 그 자식을 자식이라고 하여, 사랑하기 때문에, 비록 우애가 돈독한 형제라도, 애정이 얕아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형수와 계수 사이는 형제에 비하여 친함이 멀고 엷은 것이니, 멀고 엷은 그 분들로 하여금 친하고 두터운 은혜와 정의를 형제처럼 알맞게 조절하려는 것은 모난 그릇에 둥근 뚜껑을 덮는 것처럼 대단히 어려운 일이니 형제간에 우애를 더욱 지극하고 깊게 하여, 그 정이 아내들에게 옮겨지지 아니하면 형제간에 멀어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풀이] 氣(기운기). 气와 米의 합친자. 
气(구름기운 기)는 하늘의 구름층을 그려서 된 자이다.
구름의 모양을 보고 날씨와 기온을 알아냈으니 气자가 바로 지금의 氣지인 것이다. 나중에 米(쌀미)자를 붙여 氣가 되었는데 진 나라 때 이후에 쓰이게 되면서 지금과 같이 쓰이고 있다.
쌀미(米)는 밥을 지을 때 굴뚝에서 피어나는 연기의 모습(气)을 보고 연기가 낮게 깔리면 기압이 낮아 날씨가 흐리고, 연기가 곧게 솟아오르면 날씨가 맑다는 것을 알았다. 아낙네가 부엌에서 밥을 지을 때, 연기가 굴뚝으로 잘 빠져나가지 않거나 솥 가에서 새어나온 수증기가 자꾸 밑으로 흩어지는 것을 보고 그날의 날씨를 알았다. 氣는 그렇게 해서 탄생된 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