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포라’ 작가들, 수원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

수원 영동시장 상인들의 유서 깊은 소장품을 전시하는 '애지중지(愛之重之) 2014 보물찾기 전시회'가 영동시장 2층 갤러리 '아라'에서 이달 26일까지 개최된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작년에 진행됐던 '보물찾기 프로젝트 13'의 앵콜전으로, 시장 안에서도 예술과 문화가 꽃필 수 있다는 좋은 평가속에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다가오는 연말연시에 한해를 돌아보며 숨겨 놓았던 소중한 추억을 꺼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상인들의 작품· 애장품· 옛 사진등 시장 역사와 관련된 물건 총 60여점의 작품들로 전시된다.
각 소장품들은 저마다 그 안에 숨겨진 주인의 추억과 사연까지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200여 년 된 재단자· 100여 년 전 일제시대 때 사용하던 주판· 50여 년 전 정육점에서 사용하던 추저울· 40여 년 전 체신부(1994년 정보통신부로 개편되면서 폐지)에서 직접 놓아준 전화기 등 다양한 전시품목에서는 세월의 흔적마저 엿볼 수 있다.
특히 예술·문화체험공간인 영동시장 2층 '아트포라' 소속 작가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상인들이 출품한 소장품에 담긴 사연을 보여주는 큐레이터 역할로 참여해 수원 문화예술 발전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아트포라 디렉터 허영남 작가는 "작품 전시가 우리의 일상생활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고, 전시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이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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