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학 연구소' 이르면 올해 설립 전망

부설기구로 설립될 가능성 높아

지난 지방선거 당시 손학규 경기지사의 공약에 따라 경기도가 지역 정체성 확립 차원에서 설립을 추진중인 '경기학 연구소'가 이르면 올해중 문을 열 전망이다.

도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초부터 전문가들로 연구팀을 구성, 연구용역을 벌여온 도 산하 경기문화재단은 24일 "지난해 말 마무리된 연구용역결과 경기학 연구소 설립사업이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이미 지난 1993년부터 서울 등 다른 시.도에서는 지역학 연구소를 설립, 운영중"이라며 "경기도도 현재 각 시.군별로 소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지역학 연구 등을 총괄하기 위한 경기학 연구소 설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경기학 연구소를 독립기구로 설립.운영하는 방안, 문화재단 또는 도 부설기관으로 설립.운영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 연구소의 역할로 경기학의 개념정리는 물론 지역역사.문화연구, 문화관련 정책개발 및 조언, 문화산업콘텐츠 개발 등을, 활동은 일부 연구원들이 연구소에 상주하면서 일부 독자연구를 실시하거나 외부 전문가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재단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번주 중 도 관계부서와 협의, 더욱 구체적인 연구소 설립 방향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연구소가 별도의 건물을 갖는 독립기구가 아닌 특정 기관의 부설 기구성격으로 설립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럴 경우 예산과 기구 규모 등만 확정하면 올해중 연구소 설립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