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모집인원 수 적어 도전해도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아

아이엔지스토리와 함께 하는 직업의 세계[3] - 아나운서

 

분수네신문이 청소년 진로 멘토링 전문기업인 아이엔지스토리(대표 강남구)와 함께 ‘직업의 세계’ 시리즈를 기획했다.

이 회사는 현재 100개 직업군 300여 명의 현직 직장인 강사를 보유하고 성남 관내 중학교 42곳을 비롯해 경기도 내 360개 학교 및 협회와 협약을 맺고 진로・직업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세 번째 순서로 프리랜서 아나운서 이은경 씨를 만나 아나운서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스타 아나운서들 늘면서

화려한 직업으로 각광

뉴스, 스포츠, 예능 등을 진행하는 아나운서는 방송사의 얼굴이다. 지성과 외모, 신뢰감 높은 이미지 등을 겸비하고 있어 늘 선망의 대상이다.

최근엔 예능프로그램을 전문으로 진행하는 ‘아나테이너’(아나운서와 엔터테이너 합성어) 영역이 확실히 구축된 데다 프리선언 이후 방송인으로 전향해 연예인처럼 높은 수입을 올리는 스타 아나운서들이 늘면서 화려한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은경 아나운서는 현재 프린랜서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며 방송활동은 물론이고 출강 그리고 스피치나 이미지를 코칭하는 ‘근사한 리본’이라는 컨설팅업체 CEO도 맡고 있다.

“방송국 문턱 넘고 보자"…닥치는대로 지원해보지만

“최근 지상파 방송 외에도 종편, 케이블TV, 인터넷 방송 등 아나운서 수요가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지상파의 경우 2000대 1에 달할 정도로 경쟁률이 치열합니다.

공채는 1년에 고작 한 두 번 밖에 없고요.” 지상파 방송사는 아나운서 지망생들의 꿈의 직장이다. 하지만 워낙 모집인원수가 적어 수차례 도전해도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다.

때문에 처음부터 지상파 아나운서로 입사하겠다고 욕심 부리기보단 일단 케이블방송이나 지방 FM방송 등에서 2~3년 경력 쌓은 후 지상파나 종편으로 옮기는 기회를 엿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란다. 기상캐스터나 리포터도 마찬가지.

“아나운서 되고 싶다”…1년 학원비만 1000만원 훌쩍

방송사 공채시험은 1차 서류, 2차 필기를 거쳐 3~5차 가량의 카메라 테스트와 면접으로 진행되는데 아나운서 지망생들 사이에서 기본 코스로 통하는 국내 유명 아나운서 아카데미의 종합(기초+심화) 과정 수강료는 4~5개월에 300만~450만 원 선이다.

이들 아카데미가 명성이 높은 것은 강사진 대부분이 지상파 출신이며 지상파나 종편에 재원생 한두 명씩 합격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스피치 외에도 논술・어학・상식까지 1년 학원 수강료만 1000만원이 훌쩍 넘고 메이크업을 받고 스튜디오에서 의상을 대여한 후 프로필 사진 한번 찍으려면 1백만 원, 여기에 1000만원 초반대의 아나운서 전문 성형수술법까지 나돌 정도다.

막연히 되고 싶다가 아니라 신중한 선택 필요

“카메라 앞에 나서는 직업이다 보니 단정한 외모를 요구하지만 ‘미모’가 전부는 아니에요. 현재 고등학생이라면 미리부터 취업 성형을 고민하기 보단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와 대학을 향해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신문방송학과나 국문학과 등을 꼽을 수 있는데 대학교에서 기본 틀이나 작문력을 익힐 수 있기 때문이죠.” 이와 함께 심도 있는 독서와 다양한 체험을 통 머리와 몸으로 익히는 경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은경 씨는 아나운서가 되기도 힘들지만 된다고 해서 화려한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막연히 되고 싶다가 아니라 진정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고 할 수 있는 일인가를 먼저 신중히 고민한 후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