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한 꿈 갖는데 유학생활이 큰 영향 끼쳐”

 

 

유학의 성패는 본인의 확고한 의지, 학교 환경, 홈스테이 가정이라는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져야 한다. 말도 물도 낯선 환경에서 적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민주 양은 본인의 결심으로 조기유학을 떠나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시에 있는 ‘게이트웨이 크리스천 스쿨’을 홈스테이로 다니면서 미 명문 UCLA와 캐나다 밴쿠버 트리니티 웨스턴대학교에 당당히 합격했다.

사정상 귀국해 현재 경희대 국제학부(3학년)에 재학 중인 민주 양을 만나 그녀의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들어보았다.

‘본인의 의지-학교-홈스테이’가 성패 갈라 
 “제가 사는 곳엔 한국인이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혼자서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았는데 다행히 학교 선생님, 친구들 그리고 홈스테이 호스트패밀리의 든든한 도움 덕분에 유학생활을 잘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민주 양은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에게 찾아가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전혀 귀찮은 내색 없이 아주 자상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호스트패밀리 역시 제가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셨고요. 어쩌면 이분들께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CNN을 틀어놓고 앵커들 발음을 따라 해보기도 했고 샘플 에세이가 잔뜩 들어있는 책을 사다가 매일 열 번씩 연습장에 써보기도 했죠.” 덕분에 민주 양은 영어 과목 성적우수자상을 수상한데 이어 자기 학년에서 가장 글을 잘 쓰는 학생으로도 뽑혔다. 

한국인 거의 없는 명문 기독학교를 선택
 “어떻게 유학 가게 됐냐고요? 당연히 영어를 잘 하고 싶어서죠. 초등학교를 마친 후 부모님을 졸라 유학 보내 달라고 했죠.

지인을 통해 애임하이교육을 소개받았어요. 그래서 고른 학교가 바로 게이트웨이 크리스천 스쿨이죠.” 이 학교는 워싱턴주립대는 물론이고 예일, 프리스턴 등 아이비리그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아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우수한 학교이다.

재학생 평균 SAT 점수는 1800점으로 미국 공립학교 평균 1400점대에 비해 상당히 높다. 비록 사정상 한국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민주 양은 미국 명문대 진학을 준비하면서 학교 카운슬러 선생님으로부터 진로와 관심 대학에 관해 꼼꼼한 지원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학교 설명회를 가서 듣거나 교내 게시판에 붙은 입시와 장학금 관련 각종 정보들을 챙기며 준비했다. 그 결과 UCLA와 캐나다 밴쿠버 트리니티 웨스턴대학에 합격했는데 최종 GPA 점수는 3.9점(4.0만점)이었다.

대학 다니며 K팝가수 해외공연 기획 일 병행
 민주 양은 요즘 대학에 다니면서 K-POP 가수들의 해외공연 기획 일을 병행하고 있다. CJ E&M 등 콘텐츠 제공사들과 연예기획사, 해외 프로모터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해외공연 땐 직접 현지에서 활동도 한다.

“장차 문화교류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어요. 아직 목표가 확실히 정해지진 않았지만 제가 글로벌한 꿈을 갖게 된 데에는 유학생활이 큰 영향을 주었다고 확신합니다. 우물 안 개구리로 살다가 넓은 세상에서 지내며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거든요.”

한편 한국학생 입학대행처인 애임하이교육에 따르면 현재 이 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 유학생은 한 명 뿐이라면서 내년 1월 학기 한국 신입학생에게는 장학금 3,000달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