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전 세계의 다양한 새해맞이 풍습

 

 

대망의 2015년의 막이 올랐다. 한국에서는 설날 설빔을 입고 떡국을 먹는 것으로 새해를 축하한다. 또 성묘와 차례를 지내 조상들에게 예를 갖추고 웃어른들에게 세배도 한다.

외국은 어떨까. 각국의 새해맞이 풍습을 정리해 봤다. 남궁민 학생기자(수원영일중)

일본은 신사에 모여 각자 소원 빌고
중국은 폭죽놀이, 필리핀은 화려한 의상

일본은 많은 사람들이 신사에 모여 손을 깨끗이 씻고 각자 소원을 비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예쁜 봉투에 담아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는 풍습이 있다.

중국에서는 설 전날 저녁에 온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는데, 길게는 한 달 동안 휴가를 보낸다. 식사 후엔 한자리에 모여 앉아 즐기며 폭죽놀이로 새로운 한해를 맞이한다.

필리핀은 화려한 의상과 과일로 새해 아침을 시작한다. 새해 전날 밤과 새해 아침이면 물방울무늬의 옷을 입고 가족과 함께 자몽과 오렌지를 나누어 먹으며 새해 소원을 빈다.
 
프랑스, 집에 있는 술 다 마시고
덴마크는 이웃집 입구에 접시와 컵 던져

프랑스는 해가 넘어가지 전에 집에 남아 있는 술을 모두 마시는 전통이 있다. 지난 해 마시던 술이 남아 있으면 새해에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속설 때문이다.

그리스에서는 새해가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것과 흡사하다. 캐럴을 부르고 작은 사탕 혹은 돈과 같은 선물을 받기 때문이다. ‘바실로피타’라는 신년 기념 빵을 만들어 먹는데 빵 속에는 작은 선물이 숨겨져 있고, 이를 발견한 사람에게는 큰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덴마크 새해 풍경은 좀 과격한 편이다.

이웃을 찾아가 집 입구에 접시와 컵 등을 던지는 행동을 하는데 지난 한 해의 안 좋았던 일들을 모두 날려버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네덜란드는 가스를 폭발시켜 나는 큰 소리와 함께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북유럽 국가들의 경우 새해 아침에 알몸으로 바다수영을 하는 전통이 있다.

브라질, 흰옷 갈아입고 파티
멕시코에선 포도알 12개 먹는 풍습
브라질에서는 새해 0시가 되면 모두 흰 옷으로 갈아입고 파티를 시작한다. 새해 첫 해가 뜰 때 까지 그 복장으로 파티를 즐기다가 바다를 찾아 본인이 준비한 꽃을 던지며 지난해의 악운을 모두 날려버린다고.

멕시코에서는 새해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에 맞춰 12개의 포도알을 먹는 풍습이 있다. 포도알 12개는 12개월을 의미하고 하나를 먹을 때마다 소원을 빌어 1년의 행운을 기원한다.

에콰도르는 정치인들의 이름과 얼굴이 새겨진 그림이나 인형들을 태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