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역사 박물관' 만든다

이의동에 오는 9월 착공...2월 23일까지 설계공모
국내 첫 서예박물관...정조 친필 등 귀중유물 전시

수원시는 이의동 일원에 '수원 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간다.

총 사업비 192억원이 투입될 역사박물관(영통구 이의동 1088-10번지)은 ‘서예박물관’과 ‘사운(史芸)박물관’으로 나뉘어 건립되며,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연면적 5,289㎡에 달한다.

역사박물관에는 근당(槿堂) 양택동 선생(55)이 기증한 우리나라 대표적인 서예작품 1,200여 점과 고(故) 사운(史芸) 이종학 선생(초대 독도박물관장 역임) 유족이 기증한 일제시대 자료와 고문서, 사진 자료 등 20,00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중견 서예가인 양택동 선생이 기증한 작품에는 정조대왕, 다산 정약용, 우암 송시열, 퇴계 이황, ‘암행어사’로 유명한 박문수의 친필 등이 포함돼, 역사적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시는 역사박물관 설계현상 공모를 실시해 오는 2월 23일까지 작품을 접수받는다. 당선작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3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8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9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12월에 준공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역사박물관 건립으로 문화유산의 효율적 관리와 전시공간 확보로 유물 발굴 및 수집활동이 가능하게 됐다”며 박물관 건립의 효과를 설명했다.

또한 박물관 전시를 위한 유물 수집·발굴 등에 2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부족한 예산은 올 추경예산에 반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역사박물관 내 서예 박물관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건립되는 서예 전문 박물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