兄友弟恭 不敢怒怨(형우제공 불감노원)

[근당의 인문학 고전 62] 한국서예박물관장 양택동

●형은 아우를 사랑하고 아우는 형을 공경하여 감히 서로 성내거나 서로 원망하여서는 아니 된다.

孔子는. '하늘이 나를 나으시고 땅이 나를 기르시어 오직 사람으로 자라게 되나니, 부모가 나를 온전하게 낳으셨으니, 자식은 이를 온전히 지켜야 가히 효도라고 하는 것이니 몸을 해치지 아니하며 몸을 욕되게 아니 하여야 감히 몸을 온전히 하였다고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한 발짝 한 발짝 옮길 때 마다, 감히 부모님을 잊을 수 없으며, 길을 가도 샛길로 가지 아니하며, 배를 타고 위험하게  놀지 아니하며, 이는 부모에게 받은 몸을 감히 위태롭게 할 수 없는 까닭이다. 말 한 마디 한마디 할 때 마다 부모님을 감히 잊을 수 없으니, 그러므로 나쁜 말이입 밖에 나가지 아니하며 욕된 말이 내게 돌아오지 아니하며, 부모님께 치욕 됨이 없게 하면, 가히 효도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풀이] 恭(공손할 공). 龍과 共의 합친 글자.

龍(용룡)은 (상상의 동물로 동양에서는 상서로운 동물로 여기고 위력 있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며 共(한가지공)은, 한 가지 물건을 두 손으로 정성스럽게 잡고(廾) 바친다는 의미다. 恭(龔)은 龍을 향하여 두 손을 모으며 받드는 모양으로  ‘공경하다’ ‘받들다’인데 나중에 秦나라 小篆體에 와서 共과 㣺(心)으로 간소화 되어 지금과 같이 쓰이게 됬다. 心이 들어간 것은 지배자(龍)에 대한 무한한 공경심을 뜻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