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진표 의원(수원 영통)이 교육부총리에 내정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 후임에 경제부총리를 지낸 수원 출신 정치인 김진표 의원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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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총리에 임명된 김진표 국회의원(수원,영통) | ||
당내 '경제통'인 김진표 의원이 교육부총리에 전격 발탁된 데는 "대학이 재계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교육관이 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김완기 인사수석은 이날 김 부총리 발탁 배경에 대해 "경제부총리 시절 교육개혁에 반영될 수 있는 페이퍼를 만들어 전달하는 등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분이었기 때문"이라면서 "경제관료이면서도 행정능력이 출중하고 교육계 출신이 아니지만 교육행정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또 "대학교육을 통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 소득 2만불 시대를 향해 나아가면서 교권단체와 부단한 대화를 통해 이해관계를 적절히 조화해 내고 통합관리 능력을 갖고 전문가들을 조직화해 대학교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낼 인물이 필요했다"고 언급한 뒤 "행정력과 정치력, 경제적 마인드를 가진 인사가 교육행정의 수장으로 알맞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진표 의원이 교육부총리에 발탁되면서 김 의원은 지난 2003년 참여정부 초대 경제부총리에 이어 경제와 교육 분야 부총리를 한 정권에서 모두 역임하는 진기록을 수립하게 됐다.
<여의도통신=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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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육계 출신 약점 극복이 최대 과제 [긴급진단] 교육계 현안 잘 풀어갈 수 있나?
김 부총리 내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교육 관련 단체들은 일단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교육개혁시민운동은 이날 성명을 내고 "노무현 대통령이 경제부총리 출신 인물을 임명하려고 한다면 결코 찬성할 수 없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 단체는 또 "대학개혁을 올바로 추진할 수 있으려면 대학을 개혁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그대로 받아 안아 실현시킬 수 있을 개혁적인 인물이 필요하다"며 "대통령과 교육부총리가 교육문제를 경제논리의 연장선에서만 보게 되는 한 난마처럼 얽힌 우리 교육 문제가 풀릴 수 없을 것임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교육단체가 김 부총리 내정자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 데에는 교육을 경제논리로 풀어나가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교육철학에 대한 비판적인 문제제기라는 지적이다. 특히 김 내정자가 교육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도 반대 이유 중의 하나다. 하지만 이러한 지적에 대해 김진표 의원은 "국회 개원 초기 상임위를 재정경제위원회 또는 교육위원회를 희망했을 정도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하며 충분한 교육적 마인드를 갖췄다"고 반박했다. '대학은 산업'이라는 노 대통령의 교육철학에 따라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에 이어 경제 관료 출신인 김 내정자를 부총리에 발탁함으로써 앞으로 교육계 현안을 둘러싸고 김 내정자와 교육 관련 단체들간의 '교육철학'을 둘러싼 대결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통신=김동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