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외국인학교 건립 가속화

시-도-학교 3자간 설립.운영 협약체결
총 200억 투입 오는 5월 착공

‘경기수원외국인학교(이하 외국인학교)’의 설립·운영 협약이 체결돼 학교 건립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손학규 경기지사와 김용서 수원시장은 27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경기수원 외국인학교' 설립 및 운영자로 선정된 대전국제학교 토머스 제이 펜란드 대표와 학교 설립.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을 보면, 도는 학교 건축비 지원(150억원), 시는 학교 부지 제공(50억원), 학교운영자로 결정된 대전국제학교측은 장비와 기자재 등 설비를 부담한다.

향후 학교 건축과 운영에 관해, 협약을 체결한 3자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그리고 학교 운영자는 이 협약의 유효기간인 50년 동안 부지를 임대 제공받고 임대료는 시가 정한다. 아울러 임대기간이 종료되면 건물 및 시설을 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도 협약에 명시돼 있다.

건립일정을 살펴보면 도시계획 시설결정과 부지매입이 끝나고 오는 5월에 착공해 2006년 6월 완공, 같은해 8월 개교하게 된다.

한편 외국인학교는 경기도와 수원시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영통동 영흥공원 내 1만여평 부지에 건립을 추진해 왔다.

외국인학교는 13개 학급에 200∼250명을 모집, 유치원과 초등·중등·고등학교 13년 과정을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외국인 자녀와 함께 5년이상 거주한 해외교포 자녀가 학생정원 25% 범위내에서 입학하게 된다.

도는 장기적으로 이 학교의 학생정원을 500명으로 늘리고 교육 언어도 영어에서 독일어, 일본어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도는 많은 외국 첨단기업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외국의 고급인력들이 열악한 교육환경을 이유로 국내근무를 기피하자 기업하기 좋은 환경만들기 차원에서 그동안 수원에 외국인학교 설립을 추진해 왔다.

도 관계자는 "외국인학교가 개교하면 외국 고급인력들의 국내근무 기피현상이 많이 개선돼 첨단 외국기업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