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광활한 시장을 개척한다”

수원시 '중국-인도 실무조사단' 성과와 전망

본보는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9박 10일 동안 중국 주해시(珠海市)와 인도의 하이데라바드시(市)을 방문해 (본보 1월24일 보도) 자매결연 체결을 위한 활동을 벌인 市 사전실무조사단의 성과와 전망을 2회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 주)

“경제 거점의 삼각지, 광대한 배후시장이 장졈

주해시는 광동성(廣東省)의 거점 도시로 마카오와 홍콩의 배후에 위치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광동성 경제 특구 지역에 자리하고 있으며 홍콩, 마카오, 심천(深川) 등 이른바 ‘경제 삼각지’에 위치한 거점 도시이다.

   
▲ 주해시 시청에서 바라본 주해시 전경

인구 125만 여명으로 1980년 심천과 더불어 경제특구로 지정된 이후 발전을 거듭한 주해시는 제약, IT, 전자 등이 주요산업이다.

또한 주해시는 경제특구인 동시에 146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해 관광산업이 발달한 도시이기도 하다.

한양희 과장에 따르면 “광동성 한국총영사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앞으로 경제 특구인 주해시가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우호도시가 체결되면 관내 기업의 시장개척 및 현지진출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관내 722개 기업 중 63.3%를 차지하는 조립금속, 전기전자 분야(2004년 12월 현재) 등 경쟁력 우위에 있는 업종이 진출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지게 되는 것이다.

“시장개척 파급효과 기대해볼 만하다"

이와 관련해 이번 조사단에 함께 한 하정우 T/F팀장은 “홍콩과 주해시를 연결하는 길이 30㎞의 다리공사가 완료되면 대규모 물류통로가 확보돼 이에 따른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 주해시측 실무진과 협의중인 시 사전실무조사단

하 팀장은 “향후 우호도시가 체결되면 관내 기업이 이곳으로 시장개척이나 현지진출이 용이해질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중국 당국의 협조와 시의 지원 등이 조화돼, 그만큼 기대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이 외자와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필요한 행정절차 간소화와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국 시장 진출시 사기 등의 피해나 불이익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대구의 한 기업이 이 지역에 현지 진출하며 2만여 평에 이르는 대지를 한국환율로 평당 3천원에 불과한 가격에 매입하도록 당국이 협조한 사례가 있다.

한양희 과장은 “중국 시장은 우리나라에게 중요한 시장인 만큼 그 엄청난 영향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제하며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시장 확보가 우리 경제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 그 중 홍콩과 마카오 사이에 위치해 배후의 넓은 시장을 갖고 있는 주해시와의 우호도시 체결이 우리 지역 경제 발전에 청신호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