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하드웨어 시장을 노려라”

수원시 '중국-인도 실무조사단' 성과와 전망

“마이크로소프트(MS), IBM, 오라클, 도시바, 모토로라가 입주하는 도시”

빌 게이츠의 MS사 종업원의 34%, IBM사 종업원의 28%가 인도인 인력이 차지할 만큼 인도는 IT 분야에 뛰어난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다.

이미 2003년에 발표된 ‘세계 경쟁력 보고서’는 인도를 과학자·엔지니어 조달 용이성 세계 1위인 국가로 보고한 바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구보유, ‘카스트’라는 뿌리깊은 계급의식, 총 인구의 1/4이 빈곤층인 나라로만 인식했던 인도는 중국과 더불어 미래의 주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 인도의 하이데다바드市 전경

“새로운 IT 중심 도시로 떠오르는 하이데라바드市”

인구 6백60만명의 하이데라바드시는 지리적으로 인도의 중앙부에 위치한 인도에서 5번째로 큰 도시이다.

이곳의 IT 산업단지엔 IT분야를 선도하는 세계 유수의 기업이 속속 입주했거나 입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첨단 IT 인프라를 갖춘 빌딩들이 연이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MS사는 해외에는 처음으로 이곳에 연구센터를 설립했고, IBM, 모토로라, 오라클 등의 기업 지사가 주재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대변하듯 인도의 소프트웨어 수출은 총수출의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2012년엔 인도의 IT 시장이 천오백억달러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에는 오히려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수도인 뉴델리보다 하이데라바드시 방문을 희망하고 있을 정도이다.

   
▲ 수원시 실무조사단과 하이데라바드市 실무진의 모습

“IT 하드웨어 및 통신 관련 장비 시장을 노려라”

한양희 국제통상과장은 “우리 기업이 인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인도 진출을 위한 효과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즉 현지 시장 상황과 정보를 면밀히 살펴야 실패요인을 줄일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따라서 눈에 띄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IT 인력과 소프트웨어 분야보단,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미비한 하드웨어 기반에 착안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한과장은 “인도의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나 자동차 분야에선 대기업이 유리하다”며,“중소기업의 경우, IT 및 통신 관련 장비 제조업 분야로 진출하는 것이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또한 작년 10월 5일에 있었던 노무현 대통령과 인도의 싱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한국의 하드웨어 분야와 인도의 소프트웨어 분야를 결합해 세계 시장에 공동진출하는 등 IT분야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시는 이달 하순 시의회로부터 하이데라바드시와의 자매결연에 대해 사전승인을 받은 후, 오는 3월 김용서 시장이 직접 하이데라바드를 방문해 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중국 못지 않은 미래 주력시장으로 부상할 인도 개척의 성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