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도내 기업들이 체감하고 있는 자금사정은 전월보다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2005년도 1월중 도내 기업의 자금사정BSI(경기실사지수)는 전월 85보다 다소 상승한 88로 나타났다.
이는 여전히 자금사정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그 정도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1월 자금사정BSI가 88이라는 것은 자금사정이 나쁘다는 의견이 좋다는 의견보다 12%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기업규모로 볼 때 자금사정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 상태로, 대기업의 자금사정BSI는 99(12월 95)인데 반해, 중소기업은 84(12월 82)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기업의 경우 88로 전월의 79보다 현저하게 상승해, 최근 환율 하락으로 인한 자금사정이 어느 정도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금수요BSI의 경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12월 107→1월 106), 이중 내수의존도가 높은 비제조업의 경우(108→118) 큰 폭으로 증가했다.
1월중 자금조달BSI의 경우 12월(96)보다 상승한 99로 나타나 도내 기업의 자금조달상황이 어느 정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제조업의 내수(12월 96→98)와 수출기업(94→102) 모두 기준치에 근접하거나 상회해 자금조달여건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금사정과 마찬가지로 자금조달에 있어 대기업(103→103)이 중소기업(94→97)보다 높은 것으로 보여 기업자금 역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가 상존해 있음을 보여줬다.
향후 2월의 자금사정전망에 있어 도내 기업들은 자금사정이 어려운 가운데 소폭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12월 84→1월 86)
특히 자금수요전망BSI에서 전월과 동일할 것(104)으로 보이나, 비제조업은 내수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로 자금수요가 증가할 것(108→112)으로 예상된다.
한편 1월중 기업자금사정 조사에는 도내 298개 기업이 참여해,자금사정 및 수요 등 총 45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가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