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함께' 정신으로, 경기교육 바꿀 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취임 1주년 앞두고 SNS로 소감 밝혀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년을 '혁신과 도전'의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이 교육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취임 1년을 돌이켜 보며'라는 내용의 글을 통해 도내 모든 교원과 직원들에게 "지난 1년간 교육환경과 여건을 개혁해 356개의 혁신공감학교와 함께 1천700여개 학교를 만든 것은 큰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9시 등교를 기점으로 이제까지의 학교문화를 바꿔 학생과 현장을 한가운데 세우려는 도전에 힘썼다"며 "새로운 이해와 가치의 인식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에 대한 우려와 저항도 많았지만 학부모들과의 대화와 격려로 길이 열렸다. 책임지고 경영한 성과가 나타난 1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교육감은 또 앞으로 1년간 가장 주력할 추진정책으로 마을을 일종의 '학교'로 변화시켜, '마을학교'에 대한 지원에 역점을 두는 '마을교육공동체사업'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이 교육감은 "얼마 전 탄생한 의왕의 첫 꿈의 학교를 비롯해 모든 마을학교는 학교 선생님들이 아니라 지역의 교육자원봉사센터나 협동조합의 도움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로 만들어 가야 한다"며 "처음 하는 일이라서 결과는 아직 판단할 수 없지만 여러분들이 이러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지켜보며 도와준다면 많은 학생들에게 큰 행복과 기쁨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교육청· 교육지원청과 학교를 잇는 업무 효율화 작업에 대해서는 "인사제도 개혁 등 구조조정에 따른 관계 개선은 어렵지만 반드시 시행하여야 할 큰 과제 "라며 "시스템을 만들고 매뉴얼을 다시 손질해 갈 길이 험하고 멀지만 모두 제대로 작동되도록 노력을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길이고 지혜라 생각하지만, 돌이켜보면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2년차에는 경기교육을 이끌어 가시는 분들의 비판적인 말씀을 더 많이 듣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교육감은 "과거 20년간의 교육을 지배해온 5.31교육체제를 4.16교육체제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앞으로 10~20년, 폭넓은 시각과 광범위한 의견들 속에서 정책을 가다듬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더불어 함께' 정신이 이 같은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길이 되도록 만들 것이며 경기교육을 크게 바꿔 가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육감은 다음 달 6~7일쯤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현안에 대한 앞으로의 입장과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