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색동에서 정월대보름 맞아 20일 열려
수원시 향토문화 유적 제9호로 지정된 권선구 고색동의 전통 줄다리기인 '코잡이 놀이'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20일 오후 2시 평동 새마을금고 뒤 공터에서 고색청년회(회장 이철우) 주최로 열린다.
14일 권선구 관계자에 따르면 200년 넘게 계승돼 오고 있는 고색동 코잡이 놀이는 1795년 조선 영조때 수원 화성을 축조하면서 인근 주민의 화합을 위해 성 안의 양반과 성 밖의 평민간의 한마당 잔치로 열린 정월 대보름 민속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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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코잡이 행사 모습 | ||
한창 때는 화성, 태안, 수원 등 인근 30여개 마을두레패가 참여해 대성황을 이루기도 했고 지름 1미터의 줄은 숫줄과 암줄로 나눠져 길이만도 50미터나 되는 대형 줄을 사용한다.
또한 300여명이 줄을 당겨 3판2승제로 숫줄에는 신랑이, 암줄에는 신부가 올라 타 경기를 하는데 암줄이 이겨야만 동네가 평안하고 풍년이 든다고 한다.
이밖에 대보름 행사로 17일부터 3일간 30여명으로 구성된 두레패가 농기와 영기를 앞세우고 마을을 도는 지신밟기와 정월 대보름 아침 해가 뜰 무렵 당집에서 주민들의 무사안일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제사를 지내게 된다.
고색 코잡이놀이 등 정월 대보름 민속행사에는 매년 고색동 지역 뿐 아니라 인근 오목천동, 평동 지역 주민이 민속행사를 보기 위해 행사장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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