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색동 코잡이놀이' 성황리에 개최

주민 3천여명 참석...안녕.풍년 기원

   
▲ 20일 열린 고색동 코잡이놀이에 3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수원시향토문화유적 제9호인 전통민속 줄다리기 행사인 ‘고색동 코잡이 놀이’가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20일 고색동 새마을금고 뒤 도로에서 김용서 시장을 비롯해 마을주민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고색동청년회(회장 이철우)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마을 도당에서 지역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제사를 시작으로 고색동 두레패를 비롯 풍물굿패삶터, 한신대학교 풍물패연합 등 5개 민속놀이팀의 두레맞이 공연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이어 농기와 영기를 앞세운 두레패가 2시간에 걸쳐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한해동안의 만가지 액운을 잠재우는 지신밟기를 가진 후 본 행사인 코잡이 놀이를 재연했다.

올해 재연된 코잡이 놀이에서는 지름 1m 길이 50m의 대형줄 2개에 300여명에 참여해 부녀자와 청년으로 구성된 암줄이 결혼한 남자팀인 숫줄을 2대1로 이겼다.

고색동에서 5대째 살고 있다는 박용민(78)씨는 행사를 지켜본 후 “암줄이 이기면 풍년 농사가 든다”며 “올 한해 많은 기대감을 갖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