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밤, 부드러운 재즈 선율 'Fall in Music'

경기도문화의전당 11∼12일, 야외 썬큰무대 무료 음악회

아침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이 가을이 성큼 다가옴을 느끼게 한다. 가을하면 떠오르는 많은 단어가운데 바람, 낙엽 그리고 재즈를 빼놓을 수 없다.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정재훈)은 야외 썬큰무대에서 가을 재즈선율을 준비해 'Fall in Music'이라는 공연 제목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 공연은 9월 11일과 12일 오후 7시 30분 야외공간에서 열리는 무료 음악회이다.

특히 이번 야외 음악회는 인조잔디로 객석을 꾸며 도심 속에서 즐기는 가족 관람객들의 나들이 분위기를 한껏 돋우고, 자연의 친근함을 선사한다.

연령제한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해 피크닉에 나선 지역주민 뿐 아니라, 유모차를 동반한 주부, 이웃주민 등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누구나 함께 나누고 공감하도록 했다.

11일에 공연하는 바딤 네셀로프스키(Vadim Neselovskyi)와 보컬리스트 이부영의 듀오 무대로 '피아노와 보컬' 오직 두 연주자만으로 이뤄졌지만 풍성함을 느낄 만한 연주로 관객의 이목을 이끈다.

우크라이나 오데사 출신의 재즈피아니스트 바딤 네셀로프스키는 현 재즈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피아니스트 중 한명으로 현재 버클리 음대 재즈 피아노 교수로 재직중이다.

함께 듀오 연주를 하는 보컬 이부영은 멋진 음악성과 자연스러운 즉흥성을 두루 갖추고 진정성 있는 감정표현의 깊이로 특별함을 선사한다.

연주곡으로는 <봄 예찬 Ode to spring> <연인인가 2>를 비롯해 스탠다드 넘버들에 그녀 자신의 해석을 한국어 가사와 멜로디를 얹어 verse로 그려낸 곡들 <absence 부재-Darn that dream> <listen들어봐-the gentle rain> <little star 작은 별-I've grown accustomed to his face>을 노래할 예정이다.

12일에는 우리나라 재즈를 대표하는 가장 독장적인 퀸텟 '이선지 퀸뎃(5중주)'무대가 이어진다.

최근 이선지 퀸텟의 가장 큰 이슈는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음반' 부문을 수상한 것으로, <The Night of The Border>가 재즈피아니스트 이선지의 네 번째 앨범이기도 하다.

피아노 이선지, 기타 오진원, 색소폰 김성준, 베이스 김인영, 드럼 김윤태가 함께 할 <이선지 퀸텟>의 음반 수록곡들을 이날 감상할 수 있다.

평론가이면서 이 대회 선정위원을 맡은 김현준은 "이 앨범은 이선지의 작곡에 대한 이미지를 굳건히 하고 시대적 가치를 담아 완성된 역작 중의 역작이다"라며 "색소폰과 기타가 어우러진 퀸텟의 밴드 사운드가 일품이며 그 효율적인 집합체가 담긴 이선지의 작품에게 기꺼이 최우수 재즈 음반의 영예를 안긴다"고 평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무더위를 뒤로하고 기분 좋은 가을바람을 맞으며 평안함을 찾을 수 있는 재즈 음악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