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노숙인 21명이 7개월 과정의 인문학교육을 지난 6일 수료했다.
'자신과 이웃을 생각하는 삶'을 주제로 지난 4월부터 경기대학교에서 진행된 노숙인 인문학교육은 민·관·학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대가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을, 수원다시서기센터가 특별활동프로그램 개발과 교육대상자 모집을, 경기도와 수원시가 행정적 지원을 각각 맡고 있다.
노숙인 수강생들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주 2회, 총 46회에 걸쳐 철학, 역사, 문학, 고전, 글쓰기 등을 배웠다.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과목별 캠프수업을 실시했고 집단심리상담 등 특별활동프로그램을 병행했다.
교육생 구모(55·여)씨는 "내가 사는 세상이 맞는 세상인가 혼동 속에서 살았는데 논어를 배우고 역사를 배우며 사람이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문환 도 무한돌봄복지과장은 "노숙인의 자립을 위해 자존감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해 2013년부터 인문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인문학교육과 연계한 자격증 취득반 운영, 자활사업 참여 등 일자리 제공을 통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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