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금요일 아침이면 학교 빈 공간에서 학생들이 공연을 하고 끼를 발산하는 등 자치행사를 하면서 소통하는 초등학교가 있어 화제다.
화성시 동학초등학교(교장 김용석)는 지난 2013년부터 매주 금요일 아침 8시40분부터 20분 동안 학교 필로티 공간을 활용한 학생자치 진로계발 특색활동으로 드림콘서트(Dream Concert)를 갖고 있다.
드림콘서트는 전교어린이회와 방송반이 주관해 무대를 꾸미고 홍보하며, 공연을 신청한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와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높은 호응 속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학생 누구에게나 열린 무대가 제공되고 선생님이 아닌 학생회와 방송반 학생들의 자발적 계획과 봉사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 특징.
더욱이 드림콘서트에 참여하는 출연자는 같은 학년으로 구성된 경우도 있지만 서로 다른 학년으로 구성되기도 하며 참여장르도 요요, 컵타, 합주, 탈춤, 댄스, 국악동요, 현악기연주, 영어구연동화 등 학생들의 선택의 폭과 활동분야가 다양하다.
실제로 지난 10월 30일 열린 '제 5회 동학예술제'는 그동안 학생들끼리 학교 상설발표무대인 드림콘서트를 통해 자신들의 끼를 발표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사의 특별한 지도 없이 학생들 스스로 소통하고 의견을 맞춰가며 틈나는 대로 연습해 당당히 예술제오디션을 통과한 학생들이 참가한 학생축제가 됐다. 학생들이 즐겁게 예술제를 준비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이다.
학생회 임원인 6학년 박성우군(13)은 "드림콘서트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기도 하지만 우리 학교 학생들이 무대에서 실력을 뽐내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힘든 것들이 싹 사라지고 뿌듯해요"라고 말했다.
5학년 전성은양(12)은 "드림콘서트에 나가기 위해 친구들과 연습했던 시간이 너무 즐거웠고 제가 잘하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 뿌듯했다"며 "이런 무대를 마련해 준 스텝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용석 교장은 "앞으로도 드림콘서트 활성화 지원을 통해 학생 중심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학교생활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