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일반전화 불통

28일 오전부터, 월말 신용카드 결제 등 통화량 폭주

28일 오전 10시30분께부터 수원지역의 일반전화가 불통,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KT수도권강남본부 등에 따르면 이들 지역 일반전화에서 휴대전화로 거는 통화와 시외통화가 불통되고 있으며 시내전화는 걸리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 이들 지역으로 거는 시외전화와 휴대전화를 이용해 이들 지역 일반전화로 거는 전화도 걸리지 않았다.

이날 불통사고는 평소 최대 250만 호(발신통화단위)였던 전국 발생 호가 시외전화 회선을 이용하는 월말 신용카드 결제와 월요일 통화가 집중돼 최대 350만호에 달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KT는 보고 있다.

KT는 호가 지나는 '관문'이 가장 넓은 안양과 부산 인근에서 불통현상이 빚어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종합주가지수 상승으로 인터넷 사용량이 늘어난 것도 한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KT는 발생되는 시외전화 호를 호가 집중되지 않는 관문으로 우회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오전 10시 30분 한때 10∼20%까지 떨어졌던 통화완료율은 오후 3시 현재 50% 이상으로 올라갔다.

KT는 "오늘(28일)이 월말이자 월요일인 데다 휴일 전날이라 신용카드 결제와 통화량이 폭주, 도로로 치면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진 것"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복구한 뒤 문제 원인을 파악, 이같은 일이 다시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T는 또 "불통 현상을 빚은 안양, 군포, 수원, 안산 지역의 KT 일반전화 가입자 수는 82만3천이지만 이들 전화 모두가 불통된 건 아니다"며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지만 당분간 전화사용량을 줄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