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국회의원 재산변동 내용

남경필 의원 5억원 이상 재산 줄어, 본인 명의 재산 감소 1등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여야 의원 294명의 지난 1년간 재산변동 내용을 국회 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김진표 의원이 1억 4,900만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해, 수원지역 의원들 가운데 유일하게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지난 1년 동안 5억7백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고, 열린우리당 심재덕, 이기우 의원도 각각 7천600여만원(심재덕) 3천8백60만원(이기우)의 재산이 감소했다.

김진표 의원은 은행예금과 여의도 사무실 전세금, 장녀 명의의 서울 강남 역삼동 오피스텔 전세금이 포함돼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김 의원의 은행예금은 지난 1년 동안 2억6천여만원이 늘었다. 김 의원측은 이에 대해 "경제부총리 등 공직 생활을 마치고 난 뒤 받은 퇴직금"이라고 밝혔다.

재산이 감소한 세 의원의 경우는 예금액 감소와 개인 채무가 재산 감소의 큰 이유로 나타났다.

남경필 의원은 개인 채무 3억원, 임대채무 증가 등으로 심재덕 의원도 배우자 채무 4천만원과 예금 감소, 이기우 의원도 은행 대출 5천만원과 어머니 명의의 주택 매도(7천900여만원)로 재산이 크게 줄었다.

남경필 의원의 재산 감소액 5억7백만원은 본인 명의의 재산 감소액만으로 봤을 때 이번 공개 대상 중 가장 많이 재산이 감소한 것이다.

한편 지난 1년간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71억원), 부모 등 직계존비속 등의 재산을 포함,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의원은 열린우리당 우제창 의원(5억2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실사작업을 거쳐 신고 내용 허위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이번 재산변동 공개는 93년 공직자 재산공개가 이뤄진 후 13번째다. 재선 이상의 의원의 경우는 지난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증감 내역을, 나머지 의원들은 지난해 4월 17대 총선 이후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증감 내역을 신고했다.

<여의도통신=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