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기억에 남을 경기도 만들 것"

[인터뷰] 신현태 경기관광공사 사장

"수원을 핵심에 두고 경기방문의 해 추진"

   
▲ 신현태 경기관광공사 사장
경기관광공사 신현태(59) 사장은 수원을 핵심에 두고 ‘2005 경기방문의 해’를 널리 알리겠다고 1일 밝혔다.

신 사장은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수원은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만큼 화성행궁과 연계해 관광객들이 화성 일주코스를 완주하면 완보증(完步證)을 주는 등의 관광상품을 개발, 수원 화성의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한 화성문화축제와 국제연극제 등을 관광상품화해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을 수 있는 관광벨트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한해동안 공사는 '2005 경기방문의 해'를 통해 수려한 자연과 다양한 문화·역사유적, 각종 먹을거리를 국내외에 알려 연인원 6천9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관광수입 4조1,700억원, 18만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현태 사장은 “경기방문의 해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근황은.

▶'2005 경기방문의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1월엔 독일, 2월엔 일본 방문 등 지속적으로 전세계에 경기방문의 해를 홍보하러 다니느라 여념이 없다.

- 지금까지 방문의 해와 관련해 공사 차원에서 관광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자체 평가는.

▶ ‘2005경기방문의 해’ 사업은 크게 △관광환경개선 △도민참여촉진 △관광상품 개발 △축제활성화 △경기관광 통합이미지 구축으로 나눌 수 있다.
관광종사자 친절 교육, 도로표지판·식당 메뉴판 개선, 음식점 식탁 깔개 제작 등 쾌적한 관광 환경 개선 사업과 관광상품 개발 등은 이 같은 사업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계절별·테마별 관광상품 등은 이미 검증과정을 거치면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농촌체험, 갯벌체험 등 내국인을 위한 맞춤형 체험상품과 공항 환승객 투어, 컨벤션과 연계한 포스트 컨벤션투어 등 외국인을 겨냥한 틈새 상품은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새로 보급한 음식점 식탁 깔개는 도내 관광지, 지도, 테마 등을 담아 음식을 먹으면서 경기도의 관광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 올해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을 중심으로 한 투어시스템은 무엇인지.

▶수원은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이 있는 곳인 만큼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본다. 이에 따라 수원 화성을 중심으로 한 화성행궁과 연계해 화성 일주코스를 개발했고, 완주한 관광객에게는 완보증을 수여하는 등의 개발상품도 마련해 놓았다.

- 올 한해 동안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정책이나 프로그램이 있다면.

▶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도의 매력을 선보일 10대 대표축제와 50대 지역축제를 선정했다.

10대 대표 축제와 지역축제는 모두 한국의 역동적인 문화와 멋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것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할만하다.

이 가운데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세계 도자 역사를 새로 썼다”고 극찬할 정도다.

오는 8월 임진각과 도라산 전망대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평화축전’ 역시 주목할만한 이벤트다. 남북분단·평화통일을 컨셉으로 ‘화해와 상생’,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할 예정이다.

연천 전곡리 구석기문화제, 안성 남사당바우덕이 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 부천 판타스틱영화제 등도 하나같이 세계인들의 발길을 끌어모을 수 있는 이벤트로 손색이 없다. 이번 방문의 해가 ‘경기관광’의 글로벌화를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국제관광캐러반(CMT)에 대표로 참가한 활동결과는.

▶ 국제관광캐러반은 독일 남부 지역의 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1968년부터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관광상품 박람회다.

사이클링, 모험여행, 골프와 건강여행, 선박 여행 등 ‘Caravanning’, ‘Motoring’, ‘Tourism’에 관심있는 관광객들이 대거 참가한다. 우리로서는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절호를 기회를 맞은 셈이다.

유럽인의 경우 아태지역 입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15%에 이르며, 그중에서도 독일은 해외여행 성향이 강하고 관광지출이 가장 높다. 이 기간 동안 월드컵 이후 한국에 대한 인지도 상승 등을 고려, 독일을 중심으로 ‘경기방문의 해’와 도내 관광자원 등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했다.

또한 동유럽에서 관심이 높은 태권도, 템플스테이, 먹거리 등 우리나라 고유의 상품을 소개하고, DMZ 환승투어 등을 중점 홍보했다.

- 방문의 해 성공은 관광객 유치와 직결돼있다. 이에 따른 방안은.

▶ 일본 및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대장금의 무대인 수원 화성행궁, 남양주 종합촬영소 등을 연계한 한류상품을, 미주권에는 DMZ 환승상품을, 대규모 비즈니스 관광객들에게는 포스트컨벤션투어를 개발했다.

인천공항 환승객을 대상으로 반나절 DMZ 관광상품도 개발, 판매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파주 장단콩마을과 양평 보릿고개마을 등을 슬로푸드 체험마을로, 안성 미리내 마을·화성 은행나무마을 등을 농촌전통테마마을로 개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현지 홍보활동도 활발히 추진했다. 일본 JATA박람회, 중국 CITM박람회는 물론 미주 한인을 대상으로 홈커밍 캠페인을 펼쳐 도내 관광자원을 폭넓게 소개했다.

- 경기방문의 해와 동시에 일본과 중국에서도 방문의 해가 열리는데 협력방안은.

▶ 방문의 해를 2005년으로 결정한 이유는 ‘2004 그리스 올림픽’과 ‘2006 독일 월드컵’ 사이에 개최함으로써 세계인의 관심을 아시아로 유도하려는 것이었다.

아울러‘2005 APEC 정상회담’, ‘2005 중국방문의 해’, ‘일본 아이치 만국박람회(Japan Expo 2005 Aichi) 등 국제적 행사가 열려 시너지효과가 기대됐기 때문이다.

공사는 일본관광진흥협의회와의 긴밀한 협조 및 ‘한일 공동교류의 해’ 행사 등을 통해 일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가장 큰 관광 잠재시장인 중국은 광둥성 전통정원을 관광홍보 거점으로 삼아 중국 여유국(旅遊局) 등과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 관광이 경제활성화에 큰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 물론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고,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경기침체 속에 ‘경기방문의 해’를 치르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한다. 그러나 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21세기형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생각해야 한다.

이번 방문의 해 개최는 문화적 저력을 키운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고용을 창출하고 소득을 증대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기폭제 역할이 크다.

소득 저하로 어려움을 겪던 많은 농가들이 농촌 체험마을이나 전통 테마마을을 통해 고소득을 거둔 사례만 보아도 관광의 저력을 알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줄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는 도 고유의 관광브랜드 이미지 강화로 국제적인 도 인지도 및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방문의 해 기대효과와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경기방문의 해’ 기간 외국인 800만 명을 비롯 모두 6천900만 명이 도내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럴 경우 관광수입 4조1천700억 원을 포함, 10조 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18만 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성과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있어야 한다.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지만 도민들의 웃음과 미소, 정성이 관광객을 부르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방문의 해는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 고장의 일, 우리의 일이다. 적극적인 관심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


약 력

수원매산초 졸업.
양정중고졸업.
건국대 경제학과 졸업.
제4,5대경기도의회의원.
현 수원YMCA 이사장.
현 수원교회장로,
16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