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어머니의 손맛, 토속의 내림 솜씨가 가득한 향토음식을 인터넷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생활자원과는 2001년부터 전국 농업기술센터 생활지도사와 지역 농촌 여성 모임인 향토음식연구회 회원들이 현지를 방문해 조사한 향토음식을 한 곳에 모은 인터넷 홈페이지(www.rda.go.kr/food/)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홈페이지에는 9천여명의 회원을 자랑하는 향토음식연구회에 대한 현황과 함께 우리고장 향토음식, 솜씨 보유자, 우리음식 배우기, 식품정보 등의 코너가 정리돼 있다.
우리고장 향토 음식 코너에는 각 지역 특색 음식 650가지를 재료와 만드는 방법, 영양성분 등을 사진과 함께 싣고 있으며 솜씨보유자 코너에는 주식류, 탕과 찜류, 장(醬)류, 김치류 등 음식별로 지역을 대표하는 장인 285명에 대한 설명이 실려 있다.
특히 우리고장 향토음식에는 경북 안동의 생마를 갈아만든 '서여향병'. 경기 파주의 '공릉장국밥', 강원 홍천의 '옥수수부꾸미' 등 사라져가는 우리 음식에 대한 기록과 함께 양파를 처음 재배한 경남 창녕의 양파 관련 음식과 대나무로 유명한 전남 담양의 다양한 죽순 관련 음식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식품정보 코너에는 지금까지 농진청에서 발행한 장과 김치, 떡, 콩나물 등 식품 관련 책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
농진청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통해 각종 전통음식 전시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홈페이지 방문자의 가정에서 전수되고 있는 음식 정보를 제공받아 정리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농촌생활자원과 신영숙 과장은 "우리의 전통 음식은 세계에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는 귀중한 문화 상품"이라며 "무엇보다 향토음식은 맛도 뛰어나고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