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 작업반장 차안서 돈훔쳐

수원중부경찰서는 4일 자신이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공사현장의 작업반장 차 안에서 현금과 수표 등 6천여만원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박모(19.대학1년)씨와 강모(19.대학1년)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1일 오후 8시45분께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모 식당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김모(44)씨의 카니발 승용차 문을 열고 조수석에 놓여져 있던 현금과 수표 6천6여만원이 든 가방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이날 김씨가 작업반장으로 있는 서울의 모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함께 아르바이트를 한 뒤 사는 곳이 같은 김씨의 차를 얻어 타고 수원에 내려와 김씨가 식사하러 식당에 들어간 틈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 등은 훔친 돈을 비닐봉지에 싸서 집 근처 공터 땅 속에 묻어둔 뒤 현금을 꺼내 유흥비로 사용하다 범행 한달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박씨 등으로부터 10만원권 수표 304장과 현금 600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