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국내 3개 기업서 1억달러 추가 유치

자동차부품 공장 및 R&D센터 설립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손학규 지사는 8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에서 하니웰(Honeywell)社 등 3개 업체로부터 1억2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손 지사는 이날 오후 차동차부품(터보차져) 생산업체인 하니웰社 터보차져 분야 본사를 방문, 이 회사 아드리안 브라운(Adriane Brown) 사장과 3천500만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LA 시내 한 호텔에서 무선통신 반도체칩 생산업체인 엑세스텔(Axesstel)社 한국인 마이크 권(Mike Kwon) 회장 및 반도체 검사장비 생산업체인 렉슨(Lexon)社 관계자와도 잇따라 4천만달러와 2천700만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A)를 체결했다.

연간 매출액 256억달러, 종업원수 11만명의 다국적 기업 하니웰社는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올 하반기 화성 장안1산업단지내 5천여평 부지에 재정경제부로부터 고도기술수반산업으로 인정받은 터보차져 생산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 경기도투자유치단은 8일 오후(현지시간) 하니웰사와 MOU를 체결했다. 손 지사가 하니웰 TTAH 자동차부품연구소에서 마이클 그람자 소장으로부터 자동차 부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국내에서 생산하게 될 터보차져는 가변분사 노즐방식을 이용, 연료절감과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는 첨단기술의 디젤자동차부품으로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이 유럽외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국인이 설립, 경영중인 엑세스텔社는 올 하반기 분당벤처타운내 빌딩 1천700평 공간에 70여명의 연구원이 근무할 예정인 무선통신용 반도체 관련 기술 R&D센터를 설립하게 된다.

또 렉슨社는 역시 올 하반기 화성 장안1산업단지내 3천여평 부지에 반도체 검사장비 생산을 위한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매출액의 90% 이상을 미국 및 유럽에서 올리고 있는 하니웰社가 이번에 도내에 첨단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또 한국내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가 유럽수준으로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터보차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공장설립의 한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엑세스텔社는 국토가 넓어 유선통신망 구축에 한계가 있는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지역의 CDMA 시장을 겨냥, 첨단기술 연구인력이 풍부한 도내에 연구.개발시설을 설립하는 것으로 보이며 렉슨社는 반도체산업의 주요 고객인 국내 관련 업체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시장 확대를 위해 도내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 3개 기업의 도내 유치로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자동차와 반도체 관련 분야 기업체들의 기술력 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 지사는 이날 각 기업체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에서 "아시아시장이 성장하면서 한국을 주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산업을 고도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