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허리띠 졸라 아이들 미래 준비…경기도 포용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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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주년 광복절 경축사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 재정위기를 선언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 재정위기를 선언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15일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온 겨레의 염원과 투쟁으로 되찾은 빛, 여든한 번째 광복절을 맞았다" 며 "81년 전 오늘, 삼천리 방방곡곡을 환하게 밝힌 광복의 빛은 결코 저절로 찾아온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지사는 "일제의 잔혹한 수탈과 탄압에 맞서 오직 국권 회복과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과 재산,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놓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피와 땀이 이루어낸 결실"이라고 말했다.

추 지사는 "나라를 지키고, 우리 스스로 미래를 선택할 자유와 권리를 되찾아 주셨기에 대한민국은 폐허를 딛고 세계적인 경제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철강과 조선, 자동차를 넘어 반도체와 이차전지, AI와 K-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의 변화를 이끄는 나라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추지사는 "경기도 역시 전국 지역내총생산과 수출, 사업체의 약 4분의 1을 책임지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으로 성장했다" 며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것도 모두 그분들께서 지켜주신 대한민국이 있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추 지사는 경축사에서 "경기도는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다. 무장투쟁과 의병운동, 민족교육과 임시정부 수립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경기도의 선열들이 대한독립의 길을 앞장서 열었다"며 "광주의 해공 신익희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임시의정원을 이끄셨고 남양주의 이석영 선생은 전 재산을 바쳐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셨고 양주의 노은 김규식 선생은 무장독립투쟁의 선봉에서, 파주의 윤기섭 선생은 신흥무관학교에서 독립군을 길러내는 데 평생을 바치셨다"고 말했다.

이어 추지사는 "경기도의 유일의 생존 애국지사이자 대한민국 최고령 애국지사이신 오성규 애국지사님의 숭고한 삶과 결연한 뜻을 도민과 함께 가슴 깊이 새긴다" 며 "피 흘리는 고난을 뚫고 광복군을 향해 걸었던 그 불굴의 기세를 이어 받아, 경기도는 단 한 분의 독립운동가도 역사의 뒤안길에 남겨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경축사에서 "선열들이 꿈꾸었던 나라는 단순히 빼앗긴 국권을 되찾는 나라가 아니었더"며 "국민이 주인이 되고, 누구나 공정하게 대우받으며, 더 나은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가고, 서로의 다름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나라였다. 저는 그 정신이 오늘 우리가 지켜야 할 공정·혁신·포용의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빼앗긴 나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3·1운동으로 일어섰고, 독재와 불의에 맞서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으로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지켜냈다" 며 "헌정질서를 위협한 불법 계엄과 내란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힘 역시 국민에게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지사는 "주권은 국민에게, 헌신에는 합당한 예우를,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돌려드리는 것. 그것이 우리가 지켜야 할 공정이다. 특권과 편법이 통하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손해 보지 않는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추 지사는 "지금 경기도 역시 결코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에 놓여 있다. 그러나 어렵다고 멈출 수는 없다. 도민의 삶을 지켜야 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도 준비해야 한다. 쓸 수 있는 것은 아끼고, 줄일 수 있는 것은 줄이며,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끝까지 지켜내겠다. 뼈를 깎는 마음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되, 미래를 위한 준비까지 멈추지는 않겠다"며 재정위기 돌피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추지사는 "경기도 역시 누구도 출발선 때문에 좌절하지 않고, 어려움 때문에 공동체 밖으로 밀려나지 않으며, 남부와 북부, 도시와 농촌, 세대와 계층이 함께 기회를 나누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며 "한 사람의 삶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서로 다른 1420만 도민의 삶을 하나의 경기도 안에 품는 것. 바로 경기도의 포용"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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