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을 돕는 활동을 통하여 일어나는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변화를 말하는 것으로 남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거나 나눔을 보기만 해도 인체의 면역기능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일컫는다.
헌신적인 봉사와 사랑, 섬김의 생애를 살았던 테레사 수녀를 연상하는 효과인데 어쩐지 그 옆에 가기만 해도, 그 이름을 듣기만 해도 멀리서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효과를 일컫는 말인듯하다. 그래서일까? 테레사 효과는 몸에도 영향을 주어 신체 내에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강화물질 IgA가 생긴다는 하버드 의대의 보고서가 있을 정도다.
지난 한해 모금회에는 모든 이들에게 행복바이러스를 실어 나르는 수많은 ‘마더테레사’분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사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노라며, 전세금 4000만원을 기부한 기초생활수급자 신분의 노부부, 노숙자신분으로 지내다 얼마 전 건설현장 일용근로자가 되었다며 첫 월급을 기부한 남성, 파지를 주우며 우유병에 동전을 가득 담아 4년째 모금회를 방문하는 한 노인.
또한 추운 겨울 추위로 고생하는 이웃들을 위해 연탄을 나르는 봉사자들과 꽁꽁 언 손으로 김치를 담그는 주부들의 손길, 한달 용돈을 꼬박 모아 저금통을 기부하는 학생들, 새벽녘까지 야간 운행을 하고도 톨게이트 모금함에 기부하는 운전사들까지 그들은 다름 아닌 우리나라의 ‘마더테레사’인 것이다.
이들을 포함한 도내 곳곳의 사랑의 손길이 있었기에 경제한파로 모두가 힘들었던 2011년이었음에도 모금회의 2011년도 잠정 모금집계액은 265억7000만원을 기록하였다. 이 모두는 어려웠던 경제적 상황에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마더테레사 보다도 더 깊고 따뜻한 기부자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2012년은 60년 만에 찾아오는 흑룡의 해라고 한다. 저마다 용의 기운으로 힘찬 한해의 시작을 알리는 마케팅도 눈에 띈다. 하지만 한켠으로는 지난해보다 대내외 경제가 어려워진다는 전망도 매체를 통해 전해진다. 실업률 증가와 일자리 고용의 감소, 치솟고 있는 환율 등 사회경제의 어려움과 함께 소외된 이웃들이 체감적으로 겪을 수많은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IMF를 겪어온 역사와 경험이 있기에 희망의 가능성을 바라볼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예부터 상부상조 정신의 저력을 가진 민족이기도 하다.
옛말에 콩 한쪽도 나눠 먹는다는 말이 있듯이 어려울수록 자기가 가진 것을 이웃에게 베푸는 실천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값지고 받는 사람의 기쁨도 두 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나눔은 남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지만, 그 나눔의 근본은 바로 자신을 위한 것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도민들의 나눔으로 행복을 전하고 받는 ‘테레사 효과’가 경기도에 널리 퍼져 이웃과 함께 모두가 행복한 임진년(壬辰年)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