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봉은사 주지 지낸 명진스님 입적…제주서 프리다이빙 사고
수원일보Cập nhật 2026.08.2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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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하예포구 해상서 구조 뒤 숨져…세수 76·법랍 52조계종·법주사·남선사, 장례 절차 협의 중
봉은사 주지를 지낸 명진스님이 22일 제주에서 해양 사고로 입적했다. 세수 76세, 법랍 52년.
해경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명진스님은 이날 오전 9시 38분쯤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하예포구 인근 해상에서 물에 떠 있는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10시 28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구조 당시 착용하고 있던 장비 등으로 미뤄 스님이 프리다이빙 연습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법구는 서귀포의료원에 안치됐다.
1950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명진스님은 1969년 해인사 백련암으로 출가해 1974년 탄성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1994년 조계종 종단 개혁에 앞장섰고, 제11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과 중앙종회 부의장(1998~2002년)을 거쳐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 강남구 봉은사 주지를 지냈다.
봉은사 주지 시절 이명박 정부와 조계종 총무원 집행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이 과정에서 국가정보원의 불법 민간인 사찰을 당하기도 했다. 2017년에는 총무원 비판을 이유로 승적 박탈 징계를 받았으나 징계 무효 소송 1·2심에서 잇따라 승소했고, 올해 초 양측이 대법원 상고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승적이 회복됐다.
조계종과 교구본사인 법주사, 스님이 머물던 제주 남선사 등이 장례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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