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열들이 되찾은 대한민국, 이제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줄 차례다

박희준 (사)한국출산장려협회 창설자 겸 이사장 / 인구학 박사
박희준 (사)한국출산장려협회 창설자 겸 이사장 / 인구학 박사

8월 15일 태극기를 바라볼 때마다 한 가지 질문이 떠오른다.

“우리는 선열들에게 어떤 대한민국을 물려받았으며, 후손들에게 어떤 대한민국을 물려줄 것인가?”

독립운동가들은 자신의 안락한 삶보다 나라의 미래를 선택했다.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 아래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81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총과 칼이 아닌 전혀 다른 국가적 위기와 맞서고 있다.

바로 인구위기다.

아이의 울음소리가 줄어들면 학교가 사라지고, 지역이 소멸하며, 기업의 인력이 부족해지고, 국방과 경제, 복지와 국가재정까지 흔들린다.

따라서 인구문제는 여성이나 청년만의 문제가 아니며 보건복지정책 하나로 해결할 문제도 아니다.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에 관한 국가생존의 문제다.

다행히 희망의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 2025년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전년보다 상승했다.(자료:국가데이터연구원)

그러나 지금 필요한 것은 낙관도 비관도 아니다. 대전환이다.

청년에게는 일자리와 주거의 희망을, 신혼부부에게는 결혼과 출산의 용기를, 부모에게는 양육과 교육의 안정을, 기업에는 가족친화적 문화를, 고령세대에게는 경험과 지혜를 다음 세대와 나눌 역할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1997년 시작된 한국출산장려협회 역시 올해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

공익법인 원년이자 제2기 30년의 출발이다.

지난 30년이 출산·출생장려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30년은 ‘대한민국 인구회복 대전환’을 국민운동으로 만드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광복절의 진정한 의미는 과거를 기념하는 데만 있지 않다.

선열들이 되찾아 준 대한민국을 더 좋은 나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행복한 대한민국을 물려주는 것이야말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책임이다.

1945년의 시대정신이 광복이었다면,

2026년 대한민국의 시대정신 가운데 하나는 인구회복이어야 한다.

그것이 광복 81주년을 맞는 우리가 선열들에게 드릴 수 있는 가장 값진 보답일 것이다.

인구회복운동은 제3의 구국운동이다.

희망코리아! 행복코리아! 홍익코리아!

Let’s Go Together!

박희준 출산장려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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