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통복고가교 철거자리에 추억 공간 조성

41년간 활용된 통복고가교, 지난 3월부터 철거 중현 위치에 고가교 추억 담긴 표지석 등 마련 예정시민 편의 위해 공원・주차장・상가진입로 조성 계획
철거작업이 진행중인 평택 통복고가교. 시는 철거 자리에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시민 생활편의를 높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사진=평택시)
철거작업이 진행중인 평택 통복고가교. 시는 철거 자리에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시민 생활편의를 높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사진=평택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평택시는 통복고가교를 철거한 자리에 통복고가교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시민 생활편의를 높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통복고가교는 경부선 철도로 분단된 통복동 일대를 잇기 위해 1980년 개통돼 41년간 활용돼왔으나 안전상 문제가 지적돼왔다.

특히 교량안전평가 결과 C등급을 받아 유지관리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되고 교량 일부 구간이 통복지구 도시개발구역 환지대상 토지로 지정돼 고가교의 존치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지역 주민들도 조망을 해치고, 지역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어 통복고가교의 철거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와 지난 3월부터 통복지하차도를 임시 개통한 후 통복고가교의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철거와 별도로 40년 넘게 시민 삶과 함께한 통복고가교를 기억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역사회의 요구를 들어 통복고가교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작업도 함께 펼치고 있다.  

이에 시는 철거부지 중 존치 가능한 교각 일부와 교량 교명주를 활용해 통복고가교의 역사가 담기는 표지석을 건립키로 했다. 이들 표지석에는 통복고가교의 탄생 배경부터 40여 년간 활용된 모습과 철거 과정 등 통복고가교의 추억이 담기게 된다.

또 통복고가교 일대를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여가 공간을 확대하고, 상가진입로 및 주차장을 조성해 시민들의 편의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들의 애환이 묻어 있는 통복고가교가 철거돼 아쉽다”며 “시는 통복고가교의 추억을 보존하는 작업으로 이곳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도시 인프라 확대로 시민들의 생활 편의와 여가 기회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