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시 팔달구는 화서동에 위치한 화산지하차도의 침수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1982년 경부선 철도 하부에 설치된 화산지하차도는 10년 빈도의 계획강우량으로 설계돼 최근 잦아진 집중호우에 취약한 가운데 인근의 서호천 하천수위보다 낮은 곳에 위치해 하천수위 상승 시 주변 우수가 지하차도로 흘러들어오는 구조적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팔달구는 지하차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침수 상황 시 신속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침수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방침이다.
구는 이를 위해 화서문지구대와 지속적인 순찰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침수 상황 발생 시 신속히 지하차도 출입을 차단하는 한편 구명튜브 및 비상 탈출 망치를 비치해 화산 지하차도가 침수하더라도 인명피해를 막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구는 화산 지하차도의 우수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도변 옆 덕영대로와 꽃뫼사거리로부터 내려오는 우수 차단을 위한 차수관거를 설치하고 지하차도에서 서호저수지로 배수가 되도록 구거 부지내 정비와 더불어 우수관거를 증설했다.
이와 함께 토사유입을 막기 위해 농작물 무단경작을 하지 않도록 하는 무단점유 현수막을 게재해 출입을 통제토록 했다.
특히 화산 지하차도 침수를 더 취약하게 만드는 대유평 개발사업지역 내 우수관로를 서호천으로 배제토록 지시하고 관계자 회의를 개최토록 하는 등 수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백운오 팔달구청장은 “호우특보 시 화산지하차도의 상황을 실시간의 모니터링을 통해 즉시 안전상태를 확인토록 했으며, 비상근무 등 유지관리 업체 등 협력을 통해 더 안전한 화산지하차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분들께서는 지하차도 침수가 보일 경우 절대로 차량을 진입하지 않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