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간 37주년, 뉴스의 새로운 기준
수원일보
뉴스 검색
주간 수원일보 보기

아직 등록된 주간 지면이 없습니다. 발행된 지면이 등록되면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신문 구독 문의

전국 단체장들 "민주화의 상징을 잃었다"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한 전국 자치단체장들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 큰 별이 졌다"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민주화, 문민, 개혁을 위한 88년의 삶. 우리는 어른을 잃었다"며 "'대도무문' 고인이 우리에게 남긴 큰 뜻, 남은 사람들이 무겁게 행동하겠다"고 SNS에 남겼다.

김 전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부산·경남지역 단체장들은 서둘러 논평을 내거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문민정부를 수립해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이끈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진심으로 애도한다"며 "부산 출신 대통령으로서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을 주셨기에 시민과 함께 큰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이 지난 1996년 15대 총선에 공천해 정계 중진으로 성장한 홍준표 경남지사와 안상수 창원시장도 애도를 표시했다.

안 시장은 "위대한 지도자를 잃었다"며 "우리나라 민주화에 헌신했고 여러 개혁을 이뤄낸 그분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과 창원시가 더 큰 발전을 이루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전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조화를 보냈다.

해외 출장 중인 단체장들은 귀국길에 애도를 표하거나 조문을 위해 귀국을 서두르고 있다.

세네갈 출장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김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국가의 많은 변화를 이끌어 낸 큰 지도자"라며 "서거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으며 300만 도민과 함께 깊이 애도한다"고 말했다.

일본 출장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김 전 대통령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으며 우리나라의 문민시대를 연 대통령"이라며 "재임 시절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공직자 재산공개제도 등 과감한 개혁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김 전 대통령이 남긴 가장 큰 업적 중 하나인 민주화에 대한 평가도 잇따랐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김 전 대통령은 일생을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고, 의원직 제명과 가택연금 등 숱한 고초에도 굴하지 않았다"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오늘의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 선상에 서 있는 민주정부'라고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고, 신군부 세력을 단죄했다"고 밝혔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재임 시절 민주주의 완성을 위한 노둣돌을 놓았고, 특권과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과감한 개혁으로 큰 족적을 남겼다"며 "광주는 5·18 민주화운동을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바로 세워 광주정신을 지키고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만든 것을 기억한다"고 추모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방자치제 부활로 시민 중심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켜 오늘날 지방자치의 초석을 다진 대통령"이라며 "부정부패 척결 같은 과감한 개혁조치로 우리나라 정치·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업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울산시장과 제주도지사는 김 전 대통령과 지역 간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울산을 광역시로 승격시키는 등 재임 중 애정을 쏟아 애도의 정이 더 각별하다"며 "국가와 울산을 향한 그 뜨거웠던 사랑을 오래 기억하고 더욱더 발전시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996년 한미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을 제주에서 개최하는 등 평화의 섬 제주에 큰 애착을 보였다"며 "한 해에만 두 차례에 걸쳐 제주에서 미국, 일본 정상과 한반도 정세와 세계 평화를 논의해 세계만방에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서거를 애도했다.
수원일보에 제보하세요여러분의 제보가 기사가 됩니다 · 신원은 끝까지 보호됩니다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