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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방제 연구는 경기도가 세계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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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목 1년 새 67.8% 급증, 오산 물향기수목원 찾아 대응 점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7일 오산 물향기수목원을 찾아 소나무 재선충병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경기도산림환경연구원 방제 연구진을 격려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7일 경기도산림환경연구원 방문 소식을 알린 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7일 경기도산림환경연구원 방문 소식을 알린 글 /추미애 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추 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나무 재선충병이 번지고 있다"며 "방제 연구와 방제를 실시하고 있는 경기도산림환경연구원을 찾아 격려했다"고 전했다. 재선충병은 북방수염하늘소 등 하늘소류가 옮기는 소나무재선충에 의해 소나무가 말라 죽는 병으로, 치료제가 없어 '소나무 에이즈'로 불린다.

경기도 내 피해는 가파르게 늘고 있다. 도에 따르면 도내 재선충병 피해목은 11만6,665그루로 1년 새 67.8% 증가했다. 2006년 광주시에서 처음 발생한 재선충병은 20년 만에 도내 25개 시군으로 번졌고, 올해는 오산·시흥·구리에서 처음으로 발생이 확인됐다. 감염 진단 건수도 3년 새 두 배로 늘었다. 도는 지난 5일 방제 강화 대책을 내놓고 이달부터 전담조직(TF)을 꾸려 방제계획 수립과 현장 점검, 광역방제협의회 운영을 맡기는 한편 서울·강원 등 인접 지역과의 공동방제, 산림청 등 유관기관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은 대책 발표 이틀 만에 이뤄진 현장 행보로, 추 지사는 이날 예방·진단 역량 강화와 함께 예초·벌목 등 현장작업의 안전 관리를 강조했다.

추 지사는 피해가 급증한 배경으로 기후변화와 방제 방식의 변화를 꼽았다. 그는 "기후위기로 하늘소 활동기간이 길어지고, 꿀벌이나 유익곤충에 피해를 줄 수 있어 공중 약품 살포를 중단한 이후 급격히 피해 산림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의 방제 역량에 대한 평가도 내놨다. 추 지사는 "경기도내 고사목 조각을 수집해 현미경으로 일일이 감염 판정을 해나가는 연구진도 격려했다"며 "다행히 재선충 방제 연구 분야에서는 경기도산림환경연구원이 세계적으로 선두에 있다"고 했다.

그는 "과학방제 역량을 더 키울 수 있는 지원과 관심이 지속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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