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지쳐 있었나 봐 쫓기는 듯한 내생활 /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기대어보면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가 하니 춘천행 / 지난 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
춘천 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 오월의 내 사랑이 숨쉬는 곳
지금은 눈이 내린 끝없는 철길 위에 / 초라한 내 모습만 이 길을 따라가네 / 그리운 사람

가수 김현철의 노래 ‘춘천 가는 기차’의 일부분이다. 낭만과 추억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장소 춘천은 여전히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많다.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다녀오기도 좋아 커플이 부담없이 다녀오기도 좋다. 이번 주 사랑하는 내 반쪽과 낭만 여행 명소 춘천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춘천에서 커플 단위로 가볼만한 곳과 맛집 등을 알아본다.

먼저 연인이 한적하게 산책을 하며 데이트를 즐기기 좋은 곳으로 김유정 문학촌을 들 수 있다. 이곳은 김유정 작가의 고향이자 작품 무대인 실레 마을을 김유정 이야기 마을로 특화시켜 발전시킨 곳이다. 김유정 생가, 김유정 기념 전시관 등을 볼 수 있으며, 시간을 잘 맞춰가면 김유정 작가의 생애와 문학에 대해 해설을 곁들여 관람할 수 있다.

춘천 가는 기차가 생각나는 레일바이크를 연인과 함께 타보는 것은 어떨까? 김유정역에 가면 강촌역까지 가는 강촌 레일바이크 탑승이 가능하다. 북한강 절경을 바라보며 둘만의 추억을 쌓기에 제격인 코스다.

김유정역 근처에 있는 춘천 닭갈비 맛집 ‘삼고집’도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곳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2단 철판 해물 닭갈비가 유명하다. 이 메뉴를 주문하면 1단에는 게, 전복, 가리비, 새우, 문어 등 신선한 해산물과 각종 채소들이 푸짐히 들어간 해물탕 요리가, 2단 가운데 철판에는 매콤한 양념의 닭갈비 요리가 포함된 요리가 나온다. 이색적인 맛으로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은 물론 가족이나 단체가 함께 즐기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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