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은 따뜻하고 바람도 선선한 5월은 딱 제주로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곳이 제주라지만 오월의 제주에는 특히나 푸르름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맑은 바다와 푸른 초원이 펼쳐진 제주로 떠나보자.

서귀포 백약이오름은 제주의 오름 가운데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오름이다. 백약이오름의 명물은 꼭대기까지 이어진 나무계단이다. 계단을 따라 천천히 오르다 보면 푸른 제주의 평야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운이 좋으면 한가롭게 풀을 뜯는 소를 마주할 수도 있다.

모슬포 남쪽에 위치한 섬 가파도는 넘실거리는 청보리밭으로 유명하다. 청보리밭을 가만히 앉아 보고 있노라면 세상시름이 간 데 없다. 유유자적 걸어도 좋은 곳이지만 자전거를 타고 가파도 구석구석을 누비면 시원한 바닷바람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

계곡을 따라 이어진 에메랄드 빛 물길을 유유히 따라가다 보면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 쇠소깍도 빼놓을 수 없는 제주의 관광지다. 쇠소깍 인근에선 제트보트를 탈 수도 있기 때문에 경치와 스릴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제주공항 근처 맛집에서 두둑하게 배를 채워보자. '어마장장'은 제주도 해물뚝배기, 전복뚝배기 음식점으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유명하며 제주도 맛집 베스트10 으로도 선정되었다. 아침식사로도 제격이어서 제주공항 근처 아침식사를 대표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 집의 해물∙전복해물뚝배기에는 꽃게, 조개, 전복 등 다양한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간다. 싱싱한 해물이 한 가득 들어가기 때문에 국물 맛이 시원하다. 밑반찬도 맛깔스러우며 아이들을 위한 돈까스 메뉴도 판매한다.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는 모두 국내산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것으로만 사용한다. 쌀은 특히나 무농약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만을 고집하는 만큼 음식에도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는다.

용두암 근처와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 맛집으로도 알려진 이 음식점은 용두암, 제주항, 관목정, 제주향교, 삼성혈 등과도 가까워 관광 후 들리기에도 제격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다. 주차장이 있으며 한 번에 42명까지 동시 식사가 가능하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