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대북전단 살포 예고에 유럽서 대응체계 구축 특별 지시

순방지 네덜란드 숙소서 긴급 상황점검 화상회의 주재김성중 행정1부지사 상황보고 받고 5개 사항 지시
31일 오전 네덜란드 벨트호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납북자 대북전단 살포 대응 긴급회의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31일 오전 네덜란드 벨트호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납북자 대북전단 살포 대응 긴급회의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수원일보=김갑동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1일(현지시간 30일) 순방지인 네덜란드의 숙소에서 납북자 가족의 대북전단 살포 계획과 관련해 긴급 상황점검 화상회의를 주재했다.

김 지사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로부터 전단살포 예정지인 파주 임진각 상황을 보고 받은 뒤 5개 사항을 특별지시했다.

특별 지시사항은 △한반도 긴장고조에 따른 도민안전을 도정의 최우선 목표로 할 것 △안전안내 문자, 언론 브리핑 등으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적극적인 소통을 우선할 것 △비상 대응체제를 수립하고, 업무 담당자는 비상근무를 실시할 것 △도청 특사경, 파주시청,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 △파주 이외 대북전단 발송 가능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것 등이다.

김동연 지사는 "금일 새벽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어느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출국전 대성동 주민이나 접경지역 주민 만나면서 생활불편에 대한 얘기를 듣고 왔는데, 안전까지도 대북전단 발송으로 위협받는 상황이라 각별한 대응과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31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성중 행정1부지사가 납북자가족 대북전단 살포에 따른 경기도 대응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31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성중 행정1부지사가 납북자가족 대북전단 살포에 따른 경기도 대응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이와 관련,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대북전단 살포 대응 기자회견을 갖고 "도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도는 현장에 오후석 2부지사를 급파, 긴급대응에 나서는 한편 도 특사경(77명), 파주시(70명) 인력을 중심으로 북부경찰청 기동대 8개 부대, 파주소방서 등 총 800여명의 인원이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 대비에 나섰다. 

또 남부청사에서도 행정1부지사 주재 총괄비상 상황실을 설치, 현장 상황정보를 실시간 파악하고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과 실시간 공동 대응 추진키로 했다.

김성중 부지사는 "집회 구역 이외의 대북전단 살포 가능지역에 대한 순찰과 경계 활동을 강화한다"며 "현장 대응을 위해 도민의 제보가 가장 중요한 만큼 대북 전단 살포행위를 발견하신 도민들은 즉각 112를 통해 제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경찰과 파주시청, 소방 등 즉각 소통체계를 마련하고 즉각 대응하도록 하겠다"면서 "경기도는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상황에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