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첫 재산 공개…경기도 단체장·의원 재산 현황
6·3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 선출된 경기도 주요 선출직 공직자들의 재산등록 사항이 29일 공개됐다. 부동산과 예금 등 금융자산이 주요 재산을 구성한 가운데 공직자별 신고 재산 규모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36억 9760만 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18억 1559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3기 신도시 자족강화와 신속추진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28. jhope@newsis.com](https://www.suwonilbo.kr/img/write/pfbbdcae1696e00944b4040c661aa5208a7a2d001.jpg)
추 지사는 건물 10억 5247만 원과 예금 24억 6505만 원 등을 신고했다. 추 지사의 재산은 지난 4월 국회의원 사퇴 당시 신고액 33억 1445만 원보다 3억 8315만 원 증가했다. 추 지사 측은 재산 변동과 관련해 기존 주택 매각과 금융자산 변동 등을 이유로 설명했다.
이번 공개 대상에는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 선출된 단체장과 교육감, 광역의원 등이 포함됐다. 기존 직위를 유지한 채 재선 등에 성공한 공직자 등은 신규 재산등록 대상에서 제외됐다.
신규 시장·군수 10명 평균 13억 5776만 원
경기도에서 이번에 신규 재산등록 대상이 된 시장·군수는 10명이다. 이들의 평균 신고 재산은 13억 5776만 원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이 31억 5001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정덕영 양주시장이 2억 9049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두 사람의 신고액은 약 10.8배 차이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전체 단체장의 재산을 비교한 수치는 아니다.
도의원 평균 10억 4298만 원…시·군의원도 10억 원대
신규 재산공개 대상 경기도의원 87명의 평균 신고 재산은 10억 4298만 원이다. 이성원 의원이 65억 414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최미금 의원 59억 4429만 원, 한운옥 의원 50억 7357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승기 의원은 채무가 재산보다 많은 마이너스 1억 570만 원을 신고했다.
시·군의원 287명의 평균 신고 재산은 10억 5933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억 원 이상을 신고한 의원은 110명(38.3%), 5억 원 미만은 116명(40.4%)이었다.
이번 공개 자료는 신규 선출직 공직자의 재산 규모와 구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신고 재산의 많고 적음만으로 재산 형성의 적법성이나 공직 수행 과정에서의 이해충돌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개된 재산등록 사항에 대해 공개 후 3개월 이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심사기간은 3개월 연장할 수 있다. 향후에는 신고 재산의 누락·오류 여부와 재산 형성 과정, 직무 관련성 등이 심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