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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메탄 잡는다…‘경기기후위성 2호’ 궤도 안착

Preparing the 中文 translation… (한국어 원문 표시 중)
지자체 최초 온실가스 관측 위성…미 반덴버그서 스페이스X 팰컨9 탑재 발사목표 궤도 진입 및 지상국 교신 성공…메탄 배출원 25m 해상도로 정밀 탐지2027년 3호기 추가 발사 예정…3기 체제 구축으로 과학적 탄소중립 행정 구현

목표 궤도 안착…지상국 교신도 성공

경기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대기 중 온실가스를 직접 측정하는 자체 인공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경기기후위성 사출 사진
경기기후위성 사출 사진 / 제공 / 경기도

경기도는 2일 오전 3시 32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경기기후위성 2호기(GYEONGGISat-2A)’를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어 보냈으며, 목표 궤도 진입 및 지상국과의 첫 교신을 차질 없이 마쳤다고 밝혔다.

온실효과 강력한 메탄 배출원 정밀 포착

이번 2호기 발사는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강력한 메탄(CH₄) 가스의 배출원을 정밀 감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초소형으로 제작된 2호기는 25m 공간해상도를 바탕으로 한 번에 가로·세로 각 10.5km 영역을 관측하며, 시간당 100kg 이상의 메탄이 배출되는 지점을 정확히 포착할 수 있다. 2호기는 향후 3년 이상 도내 주요 쓰레기 매립장과 발전소, 산업단지 일대를 전담 관측하게 된다.

실측 데이터 바탕으로 ‘온실가스 관측지도’ 구축

메탄은 대기 체류 기간이 짧지만 온실효과가 강력해, 배출원을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히 감축하는 것이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으로 꼽힌다. 경기도는 기존의 서류상 배출 통계나 추정치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위성이 촬영한 실측 데이터를 행정에 직접 반영하는 과학적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수집된 데이터는 ‘경기기후플랫폼’과 연계돼 한눈에 배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온실가스 관측지도’로 재탄생한다. 이는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 및 탄소중립 정책 수립의 핵심 기준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7년 3호기 합류…3기 입체 관측망 완성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재난 감시용 1.5m급 고해상도 광학위성인 ‘1호기’를 발사한 바 있다. 도는 오는 2027년 상반기 동일한 온실가스 관측 임무를 수행할 ‘3호기(GYEONGGISat-2B)’까지 추가 발사해 총 3기 규모의 독자적 기후위성 관측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예산 범위 내에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위성 간 동시 관측이 가능해지면, 관측 주기 단축과 모니터링 정밀도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지방정부가 직접 위성 데이터를 수집해 기후정책에 도입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3호기 발사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우주 데이터 기반의 실질적인 탄소중립 정책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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