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100주년 맞이 특별전 ‘일구이륙 무한이륙’ 개최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한글날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대규모 특별 전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한글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2일부터 2027년 2월 9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기획 특별전 ‘일구이륙 무한이륙’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 제목인 ‘일구이륙 무한이륙’은 첫 한글날 기념식이 열린 1926년의 의미를 계승하고,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한글의 무한한 가능성을 바라본다는 취지를 담았다.
1926년 ‘가갸날’부터 국경일 한글날까지…3개 섹션으로 구성
이번 전시에서는 한글날의 역사와 첫 이름인 ‘가갸’의 기원 등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한글문화 자료 총 116건 121점이 대중에 공개된다.
전시는 총 3개 공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가갸날: 일구이륙’ 섹션에서는 1910년대 훈민정음 창제 기념 움직임부터 1926년 치러진 첫 ‘가갸날’ 기념식, 그리고 오늘날 국경일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다룬다.
‘낯익은 가갸의 실마리’에서는 한글 명칭의 정착 과정과 일제강점기 우리 말글을 지켜낸 조선어학회의 노력을 조명한다. ‘한글날: 무한이륙’ 공간에서는 지난 100년간의 기록 아카이브 체험과 인터뷰 영상,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 한글 체험을 제공한다.
최초의 국어사전 ‘말모이’ 원고 등 희귀자료 및 다채로운 체험 마련
특히 이번 전시에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희귀 자료들이 다수 전시된다. 국어사전의 시초인 주시경 선생과 제자들의 ‘말모이’ 원고를 비롯해, 일제 경찰에 압수되었다가 광복 직후 경성역 창고에서 발견된 ‘조선말 큰사전’ 원고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밖에도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글 배열을 활용한 운수 점치기, 나만의 가상 캐릭터 생성 체험, AI 기반 한글 미래 상상 체험 등 관람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코너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