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는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 카이로 종합박람회에서 2천4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수원시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 카이로 종합박람회(Cairo International Fair 2005)에 유망중소기업 윤지양행 등 4개 업체, 8명의 기업인이 참가해 큰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카이로 종합박람회 참가한 기업은 223명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2천430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향후 1년 이내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계약추진 가능액이 800만달러를 넘는 실적을 올렸다.

올해로 28회째인 카이로 종합박람회는 중동, 아프리카지역 최대 종합박람회로 30개국서 3천500개 업체와 20만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시는 이번 처음으로 중동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종합박람회에 참가 중소기업이 미개척 틈새시장인 중동 및 북아프리카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화장용 마스크팩을 생산하는 (주)윤지양행은 카이로 미용제품 생산업체인 메디랍(MediLab)사와 10만달러 수준의 현지합작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 물공급 원예장치인 새싹뱅크(Sprouts Bank)를 생산하는 (주)그린죤은 이집트 종합상사인 올림픽그룹(Olympic Group)과 년 10만달러의 현지 에이전트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쇄기회로기판(PCB)을 생산하는 (주)SEP는 53명의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통해 Baght Group, ATWA Electronic사와 연간 30만달러와 10만달러 PCB(Printed Circuit Board) 공급계약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신생 벤처업체인 (주)세인텍은 이집트 두번째 규모 운송업체인 Hassin Bus사와 연간 차량용 DVD 2천대에 해당하는 40만달러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종합 전자회사인 InCome사와는 현지 조립생산을 협의 중이다.

이번 카이로 상설전시장에 설치된 한국관은 KOTRA 주관으로 전국 11개 지자체에서 46개사가 참가했다.

이재영 국제통상과장은 "효율적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국내ㆍ외 유수 박람회에 적극 참가할 예정이며 미개척 시장개척을 위한 전문 해외박람회, 틈새시장 및 새롭게 부상하는 BRICs 시장선점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등 포괄적인 통상지원시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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