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기온이 높아지고 봄꽃들이 피는가 싶더니 만개한 것은 찰나의 순간, 벚꽃은 이미 다 지고 유채꽃도 5월 들어 하나둘씩 지려하고 있다. 이에 제대로 봄꽃 구경을 못했던 이들은 유명 봄꽃 명소를 방문하며 뒤늦게나마 봄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아직까지도 화사하게 피어있는 봄꽃들을 감상하고 싶다면 제주도나 남해, 부산 등 따뜻한 남쪽 지역으로 가는 것이 좋다. 특히 부산은 더욱 편리해진 고속도로이용과 교통환경으로 주말 나들이를 다녀오기에도 좋아졌다. 여기에 다양한 먹거리, 번화가도 잘 갖춰져 있어 제대로 된 식도락을 즐길 수 있다.

오륙도 해맞이공원에는 스카이워크에서 푸르른 하늘, 바다와 함께 노란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핑크뮬리로 SNS에서 화제가 됐던 대저생태공원에서도 유채꽃이 가득 피어있어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또 부산시민공원에는 유채꽃과 더불어 홍매화와 목련, 영산홍이 알록달록한 경관을 뽐내고 있다.

부산의 매력은 비단 봄꽃 명소뿐만이 아니다. 앞서 소개했듯 식도락의 대명사이기도 한 부산은 싱싱한 회와 해산물, 시장의 씨앗호떡이나 수수부꾸미, 떡오뎅 등 먹거리가 풍부해 입 또한 즐거운 곳이다. 여행의 첫 날, 푸짐하고 맛도 좋은 부산 음식들을 맛보며 미식의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여행의 다음날인 집으로 돌아가는 날, 아직도 아쉬움이 느껴진다면 여행 첫 날 과식이나 과음으로 더부룩한 속을 풀어주기 위해 든든한 아침식사를 하고 가는 것은 어떨까. ‘고마대구탕’의 얼큰하고 시원한 대구탕 국물이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부산 여행의 마무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부산 광안리에서 해장국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이 식당은 24시간 영업하고 있는 대구탕 전문점으로, 신선한 재료 만을 엄선하여 늘 맛있는 대구탕 한그릇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얼큰한 맛과 순한 맛의 대구탕 중 택하여 즐길 수 있으며, 저녁 특선으로 매콤한 대구찜 정식을 1인분 단위로 판매하고 있어 저녁에도 들르기 좋다. 관광객보다는 지역 주민 단골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며 2016년 상반기 ‘스포츠서울 소비자만족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마대구탕 관계자는 “손님 분들이 항상 맛있는 대구탕을 맛보실 수 있도록 좋은 재료 만을 엄선하여 음식을 만들고 있다. 대형주차장도 보유하고 있어 단체손님 방문도 언제나 환영하고 있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속을 든든히 달래줄 대구탕을 맛보며 즐거운 식사시간과 관광을 즐기다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마대구탕’은 광안대교,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해 있어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맛집으로도 알려져 있는 밥집으로, 민락수변공원과도 접근성이 좋아 식사 후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예약문의 및 단체손님 방문도 가능하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예약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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