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주가 제공>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호캉스, 쇼핑몰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몰캉스 등 나만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 가을의 비경을 즐기는 추캉스는 일년 중 이맘때에만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하게 여겨진다.

신라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경주는 추캉스를 떠나고자 하는 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다. 천년고도의 낭만을 간직한 경주는 자연경관과 고즈넉한 문화유적지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어 여행의 만족도가 높다.

경주의 대표적인 단풍명소로는 통일전이 있다. 매년 11월 초가 되면 통일전 앞 가로수길은 샛노란 은행나무가 끝을 모르고 길게 펼쳐진다. 통일전 안을 들어서면 울긋불긋 단풍과 삼국통일의 주역이었던 왕들의 위패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다.

경주계림은 하늘을 가릴만큼 빽빽한 단풍이 화려한 색을 뽐내는 곳이다. 아직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계림과 길이 이어진 교촌마을 끝부분에는 다리 위 누각과 지붕이 설치된 특이한 다리, 월정교를 만날 수도 있다.

경주가 가을의 여행지로 사랑받는 또다른 이유는 식도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보문단지 인근 ‘전주가’는 엄선한 식재료로 순두부찌개, 전주비빔밥, 홍어삼합 등을 맛볼 수 있는 경주 보문단지 맛집 중 하나다. 차별화된 맛과 멋이 느껴지는 ‘전주가’는 반찬 세팅이 깔끔하고 정갈하며 푸짐한 것이 특징이다.

순두부 외 불고기, 생선구이, 계절찬으로 구성된 찌개한상과 불고기 순두부찌개, 계절찬으로 구성된 비빔밥 한상이 주메뉴로 손님들의 사랑을 받는다. 경주 보문단지와 동궁원에 위치한 경주 북군동 순두부 맛집으로 타 지역에서 오는 이들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고풍스러운 한옥건물과 정원, 깔끔한 내부에는 입식56석, 좌식94석으로 총 150석 규모의 좌석이 마련돼 있어 회식장소, 단체예약이 많은 식당이다.

전주가 관계자는 "한번 온 손님들이 보문단지에 방문할 때마다 계속 방문해 단골손님이 많다"며 "손님들이 많고 바쁜 와중에도 친절한 서비스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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