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이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정조의 반차도를 갖고 퀴즈풀기를 하고 있다.(사진=수일초교)
학부모들이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화성행차 정조의 반차도'에 대한 퀴즈풀기를 하고 있다.(사진=수일초교)

[수원일보=홍성길 기자] 수원 수일초교(교장 이내설)는 10일부터 12일까지 학부모 교육과정 참여활동을 통해 ‘수원화성’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교육은 수일초가 지난 4월부터 학부모회 공모사업으로, 학부모들이 수원문화원이 수원지역의 역사적 특성을 살려 주최하는 '찾아가는 뿌리학교' 강의를 매달 수강하며 인문학적 역량을 높여 나가고 있는 가운데 ‘찾아가는 뿌리학교’와 연계해 학교교육과정에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기부 활동으로 이뤄지게 됐다.

학부모 교육기부활동은 학년군별 수준에 따라 저학년은 화성행차 정조의 반차도를 그려 텀블러 만들기, 3~4학년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주요 건물 만들기, 5~6학년은 '원행을묘 정리의궤'에 대해 배워 ‘수원화성 4대문’ LED등 만들기로 진행됐고 각 교실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담임과 협조해 실시했다.

5학년 김모군은 "우리고장의 문화유산인 화성 팔달문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백성들의 안녕을 바라는 뜻에서 만들었다는 ‘장안문’을 LED 등으로 만들어보니 수원화성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고 옛날 조상들의 지혜와 문화를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학부모 장모씨는 "수원문화원의 '찾아가는 뿌리학교' 를 통해 수원화성에 대해 배운 내용을 학생들과 함께 하니 보람있고 우리 고장 수원화성에 대해 더 잘 알게 돼 매우 뿌듯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내설 교장은 “이번 학부모 학교 교육과정 참여를 통해 학부모들이 역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고,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학부모님들을 활용한 연계교육으로 학생들이 우리 고장과 역사에 대해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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