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24일 오목천동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주민들의 ‘한마음체육대회’가 열렸다. 남녀혼성 단체줄넘기에 참가한 주민들이 힘껏 줄을 넘고 있다.

아파트에 입주한 전 주민이 동참하는 체육대회 행사가 개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9월 24일 권선구 오목천동 오현초등학교에서는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주민들이 참가한 한마음체육대회 행사가 열려 맑고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남녀노소 주민들이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체육대회는 푸르지오 아파트 9개 동 35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축구와 발야구, 줄다리기와 단체 줄넘기 등 7개 종목에 걸쳐 경기가 펼쳐졌다.

단지내 동별로 청팀과 백팀으로 나눠 진행한 주민 체육대회는 지난 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이후 첫회를 맞는 아파트 행사다.

성인 축구 경기를 시작으로 남녀 혼성 단체 줄넘기, 400m 계주 경기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가을 하늘을 만끽했다.

푸르지오 아파트 김민수 입대위 위원장은 “입주 초기에 있는 아파트인 만큼 입주민들이 가족이나 이웃사촌처럼 친근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이번 체육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반상회나 야유회가 아닌 전 연령층의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체육대회가 주민 공동체 형성이라는 큰 효과가 있다”며 행사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체육대회가 끝난 후에는 주민 노래자랑이 이어져 각기 노래솜씨를 뽐내며 아파트 잔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체육대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주민 모두가 함께 하는 행사라서 가족 단합은 물론 이웃간의 정을 돈독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아파트 단지는 늘어났지만 이웃간 교류나 소통이 희미해지는 요즘, 푸르지오 아파트 체육대회 행사는 공동주택 내 새로운 주민문화 형성이라는 측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 오목천동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한마음체육대회’ 노래자랑에 참가한 한 어린이가 노래솜씨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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