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이 9일 과밀 하교 해소 방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이 9일 과밀 하교 해소 방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수원일보=정준성 기자]경기도교육청이 본 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학교 신증설 사업에 1조4463억원을 편성한다. 이는 전년 대비 5130억원 증가한 것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9일 2024년도 본예산(안)의 6.5%인 1조4463억원을 학교 신증설 사업비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세부내역은 7개 유치원 신설비 431억원, 99개 학교 신설비 1조3392억원, 103개교 학급 증설비 640억원이다.

또한 이번 본예산(안)에는 개발사업에 따른 학생배치를 위한 신증설 외에도 과대·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신증설 사업비 4078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도 교육청은  이같은 예산안 편성은 과대·과밀을 해소하기 위한 발판을 위해 아낌없이 재정을 투자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임태희 교육감 취임 이후부터 현재까지 중앙투자심사 학교 신설 100% 통과로 37개교 신설을 추진하는 등 알맞은 시기에 학생배치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심사 제도를 개선하는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전년 대비 예산편성 대상 신설학교 수가 32개교나 증가했다. 또 전년 대비 5130억원 증가한 1조4463억원을 2024년 본예산(안)에 편성해 본예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하는 학교 신증설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도교육청 한근수 학교설립기획과장은 “2024년 본예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학교 신증설 사업비가 전년 대비 5130억원 증가한 것은 과밀학급 해소에 대한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모든 학생이 최적의 조건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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