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개군면 계전2리 정은자(사진)씨가 '2010년도 제2회 손순자 효부상'에서 전국 대상을 수상했다.

사회복지법인 가정복지회(대표이사 이철상)는 2010년도 제2회 손순자 효부상 대상 수상자로 정은자씨 등 5명을 선정, 16일 대구광역시 중구 문화동 소재 오월의 정원 다음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하는 정은자씨는 신혼 초 시아버지 병수발 3년과 20년 전 치매로 1급 장애인이 되신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셔 왔다. 특히 20년간 거동이 불편하신 시어머니 대소변을 받아 드리고 모든 병수발을 하면서 아무말없이 극진히 보살핀 데다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효를 널리 실천해 왔다.

정은자씨는 "시어머니, 남편, 아이들을 바라보며 가족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부끄럽다"며"무엇보다 시어머니 뿐만 아니라 가족이 건강했으면 좋겠고 앞으로 더욱 더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정은자씨를 포함한 각 수상자에게는 황금열쇠(2돈)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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