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물놀이 가능 분수의 수질관리를 강화한다.

경기도팔당수질개선본부(본부장 김태한)는 26일 여름 물놀이철에 대비해 도 보건환경연구원, 해당 시군과 합동으로 물놀이 가능 분수대에 대한 수질조사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도내의 물놀이 가능 분수대 135개소를 대상으로 분수 가동 기간 동안 월 1회 대장균 등 3개 항목에 대한 수질조사를 실시하고 주 1회 이상 현장 확인을 병행할 계획이다.

수질검사 결과 기준을 초과한 분수에 대해서는 신속히 분수 용수를 교체하고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이용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팔당수질개선본부 변진원 수질오염총량과장은 “최근 공원, 유원지 등에 물놀이 분수시설이 늘고 있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분수 수질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경기도 분수 수질의 적정 기준 유지를 위한 조례 및 시행규칙’을 제정해 수질조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물놀이 가능 분수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수질조사를 실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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